_혼이 나간다. 이제 곧 삼진아웃을 달성할 기세. _어제까지 기한인 납부를 안했어. 잊어버렸어, 완전히. 가산세만 38,520원. 니가 물어라 이 기집애야, 안 하시는 사장님께 넙죽 절이라도 해야할 판. 아오, 이 멍청한 기집애야. 가지가지 하구 앉았다. 왜 이러니 정말. 나에대한 자괴감이 커진다. 나는 요즘 왜 이렇게 병신같은가. 이루 열거할 수 없이 많은 이유들이, 사람을 참 돌게 만들고. 정신을 어떻게 차려야 하는지 모르겠어. 난 정신 똑바로 차리고 있다고 하는건데. 뭐가 문제야, 대체. 그래도 힘내란 말은 듣고 싶지 않아. 씨발 존나 힘내고 있어!!! 힘내란 말 하지마!! 이게, 뭐냐. 하하냐? _나 진짜 삼진아웃. 무주를 여태 전남으로 썼네. 전북이래잖아. 이 멍충아. 어쩌라고. 아아, 울고 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