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about Talk 219

110414

_동동아. 흐그흐그. 홍범기 성우님 때문에 치인트 씨디를 사고야 말 것 같은 기분이 엄습해 온다. 왜 또 하필이면 은택이야!! 왜!!! 유정선배보다 더 좋아하는 은택이냐고(;) 디바가 오디오 씨디로 내 주지 않는다면 나는 저 디브이디를 사서 좀비처럼 실실 쪼개면서 음성을 추출할거야. 나는 오랜세월 축적해 온 삽질 노하루를 통해 반드시 이루고 말겠지. 셜록처럼. 하악. (오리지널을 뽑아냈으니 이제 더빙판도) 라디오 사이사이에 치인트 OST를 넣어주던데 진짜 탁월한 선택이다. 찔끔찔끔 들었는데 되게 좋은거 같다. _처음엔 잘 몰랐는데 들으면 들을 수록 유설 = 여민정, 유정선배 = 안용욱, 레알이다. 이 캐스팅은 레알이야. 목소리가 그냥 그 자체로 이미지 인 것 같애. 다들 무리수라고 했지만 화면에 목소리 ..

날적이 2011.04.14

110406

_역시 북마스터는 대단하다. 책 위치까지 프린트해서 두바퀴는 돈거 같은데 발견 못한 책을 순식간에 찾았어!! 으악!! 대단해! 매의 눈! 북마스터는 매의 눈도 가져야 하나요. 갱장하다. 덜덜. 아무튼 그렇게 이규보 산문집을 샀는데, 이게 정작 재미있을 것 같지는 않고 레포트 쓰면서 보는 책이 뭐 재미가 있을라구. 그런데 제목은 무척 마음에 든다. '봄술이나 한잔하세' 참말로 봄술이나 한잔해야할 좋은 날씨입니다. 방사선이 동쪽으로 날아온다 해도. 으아아. _부산에 계시는 아부지는 모쪼록 건강하셨음 좋겠고. 밖에 안다녔음 좋겠는데 그럴 일이 아니라서 전국민 대피령, 휴교령 뭐 이런거 내렸으면 좋겠는데 안되겠지. 대피할 곳도 없고 어수선한 와중에도 일해야 하는 사람은 있고, 회사에 편하게 앉아서 인스턴트 커피..

날적이 2011.04.06

110405

_엄마, 식목일이니 나무를 심자. _전략사업부에 부정기적으로 내려오는 사장님 딸년의 숙제. 이번에는 블로그다. 대학원 교수님은 왜 이런 숙제를 내주어서 전략사업부를 괴롭히나. 왜 딸년은 블로그하나 꾸미질 못해 아부지한테 부탁하나. 사장님은 왜 해주시나. 아, 환장해 정말. 머리채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다. 이거 아니라도 내가 좀 바쁘다? 결산 끝났다고 내 할일이 다 끝난 것도 아니고. _어찌되었건 플래티나 데이터를 다 읽었는데 실망도 이런 실망이 없고(...) 그런데 다른 작가한테 느꼈던 "내가 니가 쓴 책을 다시 사나봐라!!!" 그런 종류의 실망은 아니고 히가시노 게이고가 고작? 이것 밖에? 훨씬 심장 쫄깃한 글을 쓸 수 있을 것 같은데? 하는 생각만 들 뿐. 아저씨 이거 재미없어요. 앞엔 그래도 꽤 흥..

날적이 2011.04.05

110404

_다시 월요일 아침이야. _무슨 생각인지 모르겠지만 또 여섯시 반에 눈이 떠졌어. 요즘 나는 왜 이럴까. 일곱시에 알람이 다시 울릴 걸 아니까 눈을 붙이기는 했는데 잠이 들지는 않아서 계속 기다렸는데도 알람이 울리지 않아 그냥 씻고 나왔는데 그래도 알람이 울리지 않았다. 다시 보니 7시에 안맞춰져 있어. 이게 말이 되나. 알람도 없는데 잘도 일어났군. _아침에 날씨가 너무 좋아서 버스 안타고 걸어왔다. 걸어온 김에 할리스에서 세번째 받은 쿠폰으로 라떼를 마심. 바닐라 딜라이트는 너무 달고 라떼에 바닐라 시럽 넣어달랠걸, 쿠폰으로 먹는거니까 거기까진 생각이 닿지 않고 그냥 오백원 추가해서 라떼에 시럽을 넣어 먹었는데 맛있어! 괜찮아! 다음엔 시럽 넣어 달래야지. 쿠폰도 새로 받아야 하고. _어제 부터 읽고..

날적이 2011.04.04

110401

_거짓말도 때와 장소를 가려야지요. _넌 언제나 거짓말 하고 있잖아. 그러니까 오늘이라고 특별히 거짓말을 하려고 애쓰지는 마. 그냥 좀 역겨워서 그래. _전체가 11명인데 그 중 6명이 미혼. 어제 회식자리에서 전무님은 급기야 결혼 경품을 걸자! 하고 본인은 양문형 냉장고 쾌척을 언급하셨는데 경품이라 함은 그걸로 인해 경품을 내건 사람에게도 이득이 있어야 한다는 사장님의 태클에 급격하게 상금(..)으로 변질. 1등은 삼백만원, 2등은 이백만원, 1등은 백만원. 사장님이 그 얘길 하시면서 아직 결혼안하고 마흔 다섯의 나이에 서른두살 된 연하남과 열애 중이신 자신의 처/제가 본인은 어떨른지 모르겠지만 옆에서 보면 외로워 보인다는 말로 직언을 해주셨는데. 마흔 다섯에 서른두살 연하남과 결혼생각없이 연애라니 이..

날적이 2011.04.01

110330 부메랑

_부메랑. _이건 부메랑이지. 그렇지. 실수를 하기는 했어요. 근데 실수를 했으면 거기서 끝났어야 하잖아. 그게 왜 2010년에 이어 2011년까지 오는 거나요. 이건 대체 무슨 경우나요. 지겹다 실수의 부메랑. 그러니까 애초에 실수를 안했어야 하지. 3일 동안 계속 우리가 서로 다른 말을 한걸 알고 있었나요. 그래도 결국 내 뜻이 관철된 것은 내가 애초에 설명을 잘못했거나 다른 뜻으로 들었거나 그랬겠지만. 아무튼 후련하다. _어제 토하도록 먹었는데 왜 이렇게 배가 고프냐. 뱃속에 든 그지가 운다. _망고는 언제나 옳아요. 하지만 빕스의 망고샐러드는 너무 차가워서 먹기가 힘들었어. 생크림도 진해서 찍어먹지도 않았어. 무스타입의 생크림이 가장 좋은데 그런 좋은걸 준비해 줄리가 없지. 50분이나 대기타고 들..

날적이 2011.03.30

오늘의 머저리짓

_고용,산재보험이 자동이체가 안빠져 나갔다. _엠병할. _인터넷지로사이트에 자동이체 신청현황을 보니 자동이체는 제대로 신청되어 있다. _2월 9일 신청. 2월 16일 처리. 그런데 3월 10일에 안빠져나갔다. _일단 체납금과 함께 납부 완료. _인터넷지로에 전화했다. 1577-5500 _청구기관에 전화하랜다. _전화했다. 1577-1000 _자동이체 신청은 잘 되었다고 한다. _전산상에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고 한다. _다음 이체일에 체납금없이 이체된다고 한다. 25일이다. _하지만 이미 납부했다. 자동이체만 된단다. (뭐가 된다는 건지 모르겠지만 취소라도 해주는 모양이지) _인터넷지로 사이트로 납부한 것은 전산이 늦게 넘어 오기때문에 이틀 뒤에 다시 전화해서 환급받으란다. _다시 전화해야 한다. _처음..

業務日誌 2011.03.14

110303 괜찮아

_괜찮아. 괜찮아 라고 말하고 안 괜찮을 수도 있지만 여튼 아직은 그럭저럭 괜찮은 거 같애. 안 괜찮으면 어쩔거야. _드디어 은행셔틀이 끝났다. 하지만 아직 동사무소랑 등기소랑 가야 하는거 남았어 시발. 이 놈의 해야할 일들은 좀체 줄어들지가 않고 대체 언제 끝나냐. 지난번 회식에서 사장님은 개명한지 벌써 2n년이 지났는데도 옛날 이름으로 우편물을 받아보셨다하니 이거 영원히 안끝나는거 아닌가? 그래서 좀 흠좀무. _국민과 씨티가 나에게 똥을 주었으므로 이번에도 아주 큰 기대(!)를 하고 은행들을 방문했는데 다행히 부산도 광주도 친절했다. 2년만에 부산은행에 갔는데 또 그 언니가! 있어서, 세상엔 참 별 희안한 인연도 다 있구나 그런 생각을 잠시 했다. 2년 전에 내가 부산은행에 통장재발행을 하러 갔는데 ..

날적이 2011.03.03

110227 주말

_토요일엔 뭘 했는지 모르겠고. 일찍 일어나겠다고 알람은 맞춰놓았으나 당당하게 끄고 다시 잤다. 그래도 다행히 12시가 되기 전엔 일어났어요. 정말 개념이 없지요. 그런데 정말 억울한게 알람이 울리기 30분 전에 분명히 깼단 말이지. 정신이 말짱하게 한번 깼었단 말이지. 그 때 일어났어야 했는데 미련하게 알람 울릴 때까지만 하고 다시 누웠다가 결국 일어나질 못함. 뭐 이런 경우가 다 있어. 라고 성토해봐야 결국 다 내 잘못이지요.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음. _마늘 파우더가 왔는데. 이틀은 먹었는데 크게 효과는 모르겠고 일단 좋은거 같기는 함? 꾸준히 먹어보려고는 해본다. 일단. _'반장~진난서 아즈미반~' 예전에 할 때 3편까지 보다가 재미없어서 접었는데 이거 왜이렇게 재미있는거야 ㅋㅋㅋㅋ 사사키 쿠라노스..

날적이 2011.02.27

110127 시간의 재

_동사서독은 더빙판이 레알이라고 생각한다. 엠비씨에서 해줬던 동사서독 더빙판에 구양봉(장국영)이 김승준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닌가보다. 엔하위키를 뒤졌더니 안지환이라고 나왔다. 뭐가 진실인가. 아니 안지환이 맞는거 같애. 양조위가 김승준이었나. 모르겠지만 우야둥둥 다시 확인이라도 하게 엠비씨는 주말에 명화를 살려내고 동사서독을 방송하라! 방송하랏! _갑자기 동사서독이 생각난 것은 장국영 영화가 보고 싶어졌기 때문이고, 와중에 나는 '아비정전'을 안봤다. 대학동기 중에 누군가 장국영에 대한 칼럼?을 학보에 쓴 적이 있는데 그게 너무 부러웠다. 칼럼이라니. 그것도 주제가 장국영이라니. 나보다 나이가 몇 살 더 많았고 모두가 탐내던 그 분(..)과 결혼했다. 아마 속도위반이었지. 왜인지 후자의 인식이 더 강렬하게..

날적이 2011.0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