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이틀연속이나 그 분이 꿈에 나왔다. 눈동자가 물기에 가득 젖어서 도르륵 도르륵 굴러가는데도 우는거예요? 밖에 물어볼 수가 없네. 뭘 꿈에서까지 나와 울고 그래요. 울고 싶은 건 난데 왜 니가 울고 지랄이세요. _담배를 끊어야지 끊어야지하면 더 피우고 자빠진 일상에 대해서. _망가진 체중계를 버리고 다시 사는데 족히 육개월은 걸린 것 같은데 어째서 체중은 그대로 인가요. 좀 더 나를 사랑하자, 는 마음으로 나를 잘 챙겨먹이고 있는데 너무 잘 챙겨먹이기만 하는 바람에 이게 뭔가 싶다가도 현상유지면 뭐, 나름 선방했다. 단 거 잘 안 먹는데 요즘 단게 정말 먹고 싶어서, 내 몸과 마음이 정말 너덜너덜해졌구나 싶고 애초에 내가 자처한 일이니 누굴 원망하겠냐만 그래도 속이 썩어서 의식적으로 모른다 모른다 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