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적이

180105

오후3시 2018. 1. 6. 01:28



_지금 쓰고 있는 글과 어울리는 적당한 BGM을 찾고 있는데 역시 억지로 찾으려 하면 안 꽂힌다. 마지막으로 완결을 냈던 것이 2013~4년 즈음이라니, 아득하게 멀게 느껴지는게 아니라 진짜로 멀다. 


_끝까지 쓰는 것을 목표로, 


_방에 처박혀서 글만 써보고 싶은데 노트북을 꺼내놓고 앉아 있기만 하면 이렇게 졸음이 쏟아질 일.


_좋은 극을 보고 나오면 고양된 마음을 어쩌지 못하고 쏟아내고 싶은데 그게 글로는 표현이 잘 안되어 서글픔. 대체 이 감정들은 다 어디로 흘러가버리는 가. 좋은 극을 흠뻑 만끽하고 싶다. 오롯이, 모든 감정으로. 


_질척거리지 않고, 애쓰지 않고, 


_들을 수 없다면 피아노를 배워서라도 연주하고 싶은 곡이 생겼는데 음, 과연 이번 생에는 가능할 것인가.


_사전조사 하는게 제일 힘들어. 그걸 하고 나면 잘 써질 것이란걸 알면서도 어떻게 이렇게 매번 이 모양이지.


_힘내라거나, 괜찮아질거라는 말이 입 안에서 까끌하게 겉돈다. 내 국어 수준 왜 이렇게 하찮은 레벨이 되어버렸지. 속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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