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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810 월급날

_월급날이 기쁘지 않게 된게 언제쯤부터 였을까. 2년이 넘게 변하지 않는 숫자에 아등바등, 그만한 월급 받을 만한 일은 제대로 하고 있을까 한번씩 불안감에 휩싸이기는 하는데 하고 있는 일은 너무 많고, 연봉조정은 아직 4개월 남았고, 3개월 후면 입사한지 일년이 되고, 1월엔 나도 퇴직금을 받는다. 훌라훌라. 사회생활 10년만에 처음 받아보는 퇴직금이다. _LG데이콤 전체메일 병신. 한국형 트위터가 나왔다느니 하면서 엘지데이콤에서 광고메일이 하나왔는데 혹시 뭔가 하고 싶어 바로가기 링크를 눌렀더니 이미지가 링크 되있다. 엘지데이콤 홈페이지로 바로 이동해도 해당 내용에 대한 안내 배너가 없고, 팅플이란 무엇인가, 전체메일에 이벤트 url 링크를 잊어버리는 실수라니, 그 수많은 단체메일을 가장한 스팸메일을 ..

날적이 2009.08.10

090730 부담

_남의 돌잔치 이미 퇴사한 직원이고, 술자리에 몇번 동석한 적이 있지만 친하지는 않다. 자의가 아니고 남의 회사 회식에 끼어들어 동석을 하게 된게 벌써 네번인가 다섯번인가, 일곱번인가.. 아무튼 셀 수 조차 없을지경. 친하거나 친하지 않거나 그런 문제가 아니고 저런 전형적인 영업맨 타입의 사람은 첫인상부터 거부감이 들기 마련이다. (왠지 모르게 나는 그런 편견을 가지고 있는데다 실제로 만나도 싫은 경우가 대다수) 아무튼 별로 좋지도 않은 사람인데, 딸래미 돌잔치에 오라고 한다. 부담은 nonono라고 하는데 굳이 그렇게 말할 필요는 없지 않나. 부담이 백배로 쌓였다. 이래선 안갈 수 없게 되었음. 통장에 만이천원있다. 거기 식사가 일인당 이만팔천원이라고 하던데. 하아. 비루한 인생. _이 사람이. 정말 ..

날적이 2009.07.29

090729 멜론으로 갈아탐

요 며칠...은 아니고, 7월 도시락 플레이어가 업데이트 되면서 그간의 불만이 폭발해버렸다. 자잘한 검색오류부터 시작해서 이건 도대체가 듣고 싶어서 찾으면 서비스가 안되고 있거나 협의중이거나, 내가 그렇게 레어한 음악만 듣는건가 싶어 멜론에 검색해 보니 여기엔 있다?? 아티스트 이름만 있고 곡은 등록되지 않은 수가 태반이고, 찾는 노래라 들어보면 컴필레이션 앨범에 다른 사람이 부른 곡이고, 같은 노래라도 앨범이 다르면 곡수가 차감되고(뭐 이건 어쩔 수 없겠다), 이러한 단점들이 다른 플레이어에는 없는게 아니란 것도 안다. 정액제의 금액은 크게 천원차이를 웃돌지 않고, 결제도 핸드폰으로 가능하고, 더이상 핸드폰으로 엠피삼을 들을 이유도 없는 상황에서 굳이 도시락을 고집할 필요도 없는 것이다. 어제 자동결제..

날적이 2009.07.29

좋아하는 여성그룹 멤버는?

네이버 오늘의 뮤직에서 이런 투표를 하고 있다. 제.. 제시카!! 3위다. 무려 태연을 누르고(!). 일단 집계기간(2009.06.16 ~ 2009.07.15) 중에 무한도전 올림픽대로 가요제의 영향이 가장 크겠다. 투표순위를 보면 현재(07.29 11:40 AM) 태연이 34%로 가장 압도적인 지지율을 받고 있는데 확실히 소시에서 태연의 입지는 부동의 1위이게 될 확률이 다분히 높다. 집계기간동안 '반짝' 검색어 순위를 바탕으로 한 결과인 덕분에 본의아니게(!) '잠깐' 순위가 태연을 앞서게 된것이다. 그것도 아주 코 앞이지만. 그래도 사실 기분은 좋다(!). 태연이도 예뻐라 하긴 하지만 제시카가 언제 태연일 한번 이겨보겠나. 제시카는, 늘 2인자인 것 같은 기분이다. 작년 '제티현'으로 잠깐 활동했을..

좋을대로 2009.07.29

성우소트

_열혈 아저씨성우빠인 룸메가 성우 소트라는게 있다며 해보라고 시킨 것, (시간이 제법 걸렸지만) 몹시 정체성을 혼란시키는 선택하기 어려운 몇개의 관문을 지나고 보니 이런 납득할만한(?) 결과가 나왔다. 귀찮아서 무승부를 선택한게 꽤 있어서 같은 순위가 제법 나왔다. 정말 어느쪽을 선택하기 힘든 배합도 있었고, 한쪽은 모르는 사람이지만 선택하기 싫을때(...)도 무승부로 답하고 말았다. 순위 이름 1 미도리카와 히카루 2 노지마 켄지 3 미키 신이치로 4 오노 다이스케 5 모리카와 토시유키 6 시모노 히로 7 스기타 토모카즈 8 키시오 다이스케 9 이시카와 히데오 10 이시다 아키라 11 이노우에 카즈히코 12 카미야 히로시 13 노지마 히로후미 14 이토 켄타로 15 스즈무라 켄이치 16 사쿠라이 타카히..

좋을대로 2009.07.24

090720 삼겹살 드링킹

_종로 떡삼시대 약속은 7시에 했는데 잠실에서 지하철을 탄게 6시 25분, 20분에 역에는 도착했지만 5분 뒤에 옴. 설마하니 이런 변수가 있을지 모르고 그렇게 버스를 향해 흉한 꼴을 하고 달렸을 생각을 하니 땀이 좀 났다. 종각까지 가려면 아슬아슬 하겠다 싶었는데 3층까지 기어올라가니 7시 5분. 내가 오는 줄도 모르고 룸메와 룸메의 동생 커플은 고기님을 영접하고 정신이 팔려있었다. 하지만 오겹살님은 비계와 껍질이 두툼할 뿐, 그닥 맛있지도 않았고. 다시 삼겹을 추가. 오겹살과 삼겹살로 7만원치를 드링킹. 이런건 정말 처묵처묵이 아니고 드링킹이다. 후아. 카메라를 가지고 왔지만 사진 찍을 여유따위 있지 않음. 처음보는 건 아니지만 여기까진 여차저차 얼굴만 아는 룸메동생의 여친이랑은 아직 서먹했기 때문에..

날적이 2009.07.20

090718 해리포터와 차우의 밤

여덟시 반, 해리포터를 보고 25시 30분에 시작하는 차우를 봤다. 끝나고 나니 대략 3시 반. 해리포터는 룸메가, 차우는 내가 보자고 해서 결국 한날에 몰아서 보기로 함. 아니 그럴 예정은 전혀 없었는데 그냥 충동적으로 예매를 해버리고 말았고, 나는 그제서야 씨너스 포인트 카드가 없으면 아무리 예매를 많이해도 포도가 생기지 않는다는 청천벽력같은 사실을 알아챘다. 이건 뭐 병신도 아니고. 무튼, 해리포터 시리즈는 사실상 처음보는 거고, 앞뒤꼭지 모르고 내용을 얼마나 이해할 수 있을까 5%정도의 불안감이 있었지만 걍 오락영화가 그렇지, 중간부터 봐도 앞뒤내용 다 알겠는 아침드라마처럼 술술, 생각보다 지루하지 않게 시간이 흘러갔다. 그래도, 해리포터는 너무 늙었지. 헤르미온느는 어릴때 만큼이나 예쁘지 않고,..

날적이 2009.07.18

신기할 따름

일하는데 집중하지 못하고 RSS를 무한정 새로고침하며 앞집,옆집,이웃집 다 둘러보고 신문사설까지 꼼꼼히 쳐 본다음에 소량의 딴짓과 뻘짓을 번갈아 하고 있다가 티스토리에 들어와 뭔가 끄적이려고 하면 문이 열리고 사장님이 오신다. ㄷㄷ 지금도 좀 후덜덜한 상태로 키보드를 누르고 있는데 동시에 포토샵 창을 열어놨음. 점심 후에 다시 오신댔으니 안오실 분도 아니고, 하앍... 매번(이라지만 세번째) 이게 뭔가. 날두 더워죽겠는데 등기소를 갔다 왔고, 미친 폭염때문에 에어컨이고 선풍기고 모조리 틀어재꼈는데 사실 별루 시원할 정도는 아니고 더워서 질식할 정도는 아니니, 그나마 쏘쏘. 사실 선풍기만 달랑 한대인 집구석보다야 나으니까 불평할 처지는 아니지만 엉엉. 휴, 아직 안오셨다. 끄응. 일해야지 일! _아직 안오..

날적이 2009.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