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219

120214

_발렌他人데이 _오늘 본 글 중에 가장 공감. _초콜릿이고 뭐고 살 생각은 없었는데 출근길에 걸어오다 보니 자잘한 아랫것들은ㅋㅋ제쳐두고라도 사장님이랑 적어도 이사님까지는 사야되지 않을까 해서 편의점에 들러 포장이 제일 예쁜 것으로 골랐다. 터무니 없이 비싸지만 내 먹을 건 아니니 그냥 대충 고른다. 내 옆에서 아이들 손에 들려 보낼 초콜릿을 고르던 아주머니는 연신 '뭐가 이렇게 비싸'라며 두개 사면 하나 더 주는 초콜릿을 골랐고 포장만 예쁜 초콜릿을 고르는 나를 마뜩찮은 듯이 보았지만...... 뭐 어쩔 거. 전 직장인이니까요 아주머니. 생각지도 않은 초콜릿 지출에 화가 나니 덴마크 카페라떼 민트를 하나 더 집어 들었다. _그런데 안오는 사이에 또 편의점 알바가 바뀌었네. ㅈㅈ이는 오늘 휴가니. _초콜릿..

날적이 2012.02.14

부장과 대리의 흔한 월요일 아침 대화

월요일 아침. 바닥에 붙은 거뭇거뭇한 얼룩들이 신경쓰여 밀대걸레로 청소를 했다. 한참 후에 출근한 부장이 모닝커피를 탄 머그컵을 손에 들고 난로에 옹기종기 모여하는 흔한 대화. 부장 "아랫 것들 안 시키고 왜 몸소ㅋ 청소를 하시고ㅋㅋ" 나 "ㅋㅋㅋㅋㅋ" 부장 "왜 무슨 신변에 안좋은 일이 있나?ㅋㅋ" 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흔한'을 어디에 붙여야 할 지 모르겠어.

業務日誌 2012.02.06

컷_20120204

컷 감독 아미르 나데리 (2011 / 터키,한국,미국,일본,프랑스) 출연 니시지마 히데토시,토키와 타카코,사사노 타카시,스가타 슌,덴덴 상세보기 _나는 예매전쟁에서 승리했다. _아트하우스 모모는 지난 번 '얼간이들(인도판)' 이후에 두번째 방문. _사진은 잘 안찍힐게 뻔하니 동영상으로 찍었는데 노이즈가ㅋ 작렬ㅋ하여 캡쳐도 불가능. 캐논의 LCD는 참 위대하다. 아 뭐랄까 정말 위대해. LCD만큼의 화소만 지원해줘도 나는 캐논의 주식을 살거야. 좋은 카메라 살게요. 사면 되잖아!? _컷, 영화 자체는 그다지 추천할 만한게 못된다. 홍보하러 무대인사를 온 니시지마는 되도록 좋은 얘기를 트위터나 블로그에 써달라고 했지만ㅋㅋㅋ 이런 비루한 곳까지 와서 번역기 돌려가며 읽을 것 같지는 않아요. 하지만 감독 본인도..

movie·drama(見) 2012.02.04

120201

_2월이 시작되었어? _1월은 늘 생각하는데 너무 눈깜짝할 사이야. 얼마나 빠르게 지나가는지 지나가는 줄도 모른다니까? 정말이다. 진짜야. 2월도 그에 못지 않게 빨라서 3월이면 아아, 이제 2012년이 시작되었구나 한다. 6월도 금방이고, 계절이이 퐁당퐁당 널을 뛰면 겨울도 금방이다. 빨리 늙어서 좋다. 으하하. 나이 먹는게 되게 신나. 열다섯 즈음부터 그랬어. 나이먹는 것도 제법 괜찮아요. 안 괜찮으면 어쩔 거. _우리 동네..는 아니고 사무실 주소지 담당하시는 우체부 아저씨 되게 귀여우셔. 아 진짜, 너무X100 귀엽. 키는 나보다 좀 작고 오토바이로 이동하시니 귀마개를 항상 하고 다니시는데(목 뒤쪽으로 두르는 거, 이름이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등산용인 듯) 소동물계 초식남 캐릭터 같다.(아니 이거..

날적이 2012.02.01

120131

_요즘 모사의 행보를 보면 몹시 오만방자해서 스스로 화를 부르고 있는 듯 하다. 간간히 모니터링을 하는 것 '처럼 보이는' 행동을 하긴 했는데 그게 전에는 참 '대견하다' 였다가 요즘 들어서는 '척'이라고 해석된다. 똑같은 행동이 이렇게 상반된 해석을 낳기도 한다.(라기보단 그냥 틀어졌다겠지) 피드백을 했는데 피드백에 대한 액션이 없으면 더이상 피드백조차 하지 않게 되겠지. 고객이 네 친구도 아니고 '비지니스 관계'라는 걸 잊지 말아야 한다. 언제까지 실수를 해도 '하이고 마. 다음 번에 잘하면 되지' 토닥토닥 해줄 것 같아? 어차피 지갑을 여는 건 고객이지. 고객한테 무조건 굽신굽신 하라는게 아니라 피드백을 하면 개선점이 있어야 하는데 이건 뭐 상품을 내는 쪽에서 '좋은 게 좋은 거'모드 인거야. 당신..

날적이 2012.01.31

120130

_셜록 더빙이 바뀌는 꿈을 꿨다. 어?어라?어라라라라? 하면서도 그 쪽도 꽤 괜찮았다는게 함정. 이규화님 정도인데 그렇게 특색있는 목소리는 아니었고 무튼 좀 옛날 분. 구자형님도 아니고, 아 분명히 아는 목소린대 이름을 모르겠어. 이건 지식인에 알려달라고 할 수도 없잖아. 엉엉. 왓슨도 다른 목소리라 벙찜. 무튼 이건 악몽인데 왜 이런 악몽을 꾸게 되었는지 나는 모릅니다. _사장님 부친께서 점심때 팩스를 보내셨다. 점심시간이라고 해도 40분쯤 지난 뒤. 팩스를 보냈으니 잘 전해달라고 전화도 하셨다. 팩스를 받아보니 서문에 '꿈꾸기 시작하라'였다. 팩스조차 워드로 깨끗이 정리 요약했다. 나이가 쉰중반이 넘은 아들에게 칠순이 넘은 아버지가 워드로 정리한 논어요약본. 괜히 뭉클해진다. _퇴근길에 떡국떡을 2k..

날적이 2012.01.30

20120126

_연휴 마지막날에 새벽 2시까지 잠을 이루지 못했기 때문에 수요일은 퇴근하자 마자 밥먹고 잘 생각이었는데 보기 좋게 12시를 넘겼다. 뭐하느라 그랬나 하면, '고발~국선변호인'을 봤는데 키타무라 유키야가 시신으로 뙇! 등장하지 않겠음? 1편부터 내리 달렸는데 극짜임도 그렇고 연출도 그렇고 쫀득쫀득한게 재밌다. 게다가 엔도 켄이치 나레이션. 경시청 실종인 수사과 - 하얀 봄 - 스트로베리나이트도 모자라 이젠 고발까지. 아저씨 필모그라피 다 훑게 생겼습니다. 본의는 아니라는게 더 웃기고. 그런데 나레이션이 좋은 것도 문제. 목소리가 낮고 진중한데다가 담백하다. _갈치조림을 성공하고 나니까 못할 요리가 없을 것 같은 근거없는 자신감이 생겨서 장바구니에다가 소스를 잔뜩 쟁였다. 갈치조림인데 삼일이나 무만 넣어서..

날적이 2012.01.26

기억력 상실

기억력 저장용량이 딸리는 걸 요즘 들어 더 자주 느끼는데 메모라도 잘 해놓자, 해놓고 메모한 곳을 잊어버리고 있다. 아오, 씨발 어떡해! 김대리 단신) 1. 어제 김대리가 싼 똥을 오늘 하루종일 이과장이 치우고 있다. 전화 돌려주는 나도 짜증이 나지만 이과장 불쌍함. 2. 사실 어제 열심히 똥 싸고 있을 때 난로 앞에 서서 정부장과 이과장이 나란히 '저거 진짜 미친짓'이라며 김대리 욕을 했는데 귓구멍이 두개 지만 절대로 두 가지를 동시에 할 수 없는 김대리는 그 욕을 듣지 못했다. 3. 김대리는 사무실에 있을 때나 없을 때나 말썽이다. (글로 쓰니 새삼스럽지만 늘 그랬다)

業務日誌 2012.01.26

120112

_강남역을 싸돌아다님. _머핀구울 때 쓸 호일컵을 찾아다녔지만 없네요. 다이소에 다 있는게 아니었어. 게다가 세개씩 다른 모양을 파는게 어딨냐고! 것보다 멀티박스가 너무 탐이 나. 책상 정리 좀 하고 싶다. 네일폴리시는 어떻게 정리해야 좋은건가요. 안쓰는 것도 좀 버리고 해야 하는데. 아 빨리 봄이 왔으면 좋겠어. 창문 좀 닦고 대청소 하고 싶다. 아니 것보다 책상을 치워버려야지. 쓸데없이 넓으니까 자꾸 뭘 쟁여놔ㅋㅋ어차피 벽 쪽이니까 겨울내내는 그냥 두고 봄이나 되야 치울 수 있을 것 같은데 책상 위에 늘어진 것 좀 박스에 담아 넣어버려야지. 아 그냥 다 쓸어넣어버릴까ㅋ귀찮다......증말...... 싱크대 쪽도ㅋ새로 사다가 쟁긴 주방기구때문에 열면 헬게이트ㅋ _토니모리에서 카푸치노 섀도를 강남역 지하..

날적이 2012.01.12

120111 스텝파더,스텝

_1분기 기대작이었던 '스트로베리 나이트' 와 '스텝파더,스텝' 스트로베리 나이트는 화요일 방송이지만 아직 고화질이 아니라 손대지 않았다. 다케우치 언니는 고화질로 봐줘야해(사실 그쪽보다 반장님의 쓰리피스는 고화질로 봐야.....) 스텝파터 스텝은 중문자막이 입혀진 걸로 봤는데 mkv라 일어자막과 동시에 나와서 머리를 혼란스럽게 만듬. 아 중국 무서워...... _카미카와 타카야 목소리가 너무 낮아...... 설마 이게 단점이 될 줄은 몰랐지만 어쨌든 너무 낮아, 일부러 그렇게 말하는 것 같기도 한데 너무 낮아. 원래도 낮은데 아저씨 뭘 어떻게 해볼 생각은 안하는 것 같고, 유류수사 때도 1화 보면서 비슷한 느낌이었는데 왜 이렇게 캐릭터를 못잡아......최근에 '화차'를 세번이나 봐서 아저씨 화내는 톤..

날적이 2012.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