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201

_2월이 시작되었어?

_1월은 늘 생각하는데 너무 눈깜짝할 사이야. 얼마나 빠르게 지나가는지 지나가는 줄도 모른다니까? 정말이다. 진짜야. 2월도 그에 못지 않게 빨라서 3월이면 아아, 이제 2012년이 시작되었구나 한다. 6월도 금방이고, 계절이이 퐁당퐁당 널을 뛰면 겨울도 금방이다. 빨리 늙어서 좋다. 으하하. 나이 먹는게 되게 신나. 열다섯 즈음부터 그랬어. 나이먹는 것도 제법 괜찮아요. 안 괜찮으면 어쩔 거.

_우리 동네..는 아니고 사무실 주소지 담당하시는 우체부 아저씨 되게 귀여우셔. 아 진짜, 너무X100 귀엽. 키는 나보다 좀 작고 오토바이로 이동하시니 귀마개를 항상 하고 다니시는데(목 뒤쪽으로 두르는 거, 이름이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등산용인 듯) 소동물계 초식남 캐릭터 같다.(아니 이거 뭔 비유가 orz) 시간도 늘 정확하시고, 사무실 현관문에서 내 자리가 제일 안 쪽에 있는데 내가 의자에서 일어나는 것보다 훨씬 빠르게 이동하시지ㅋㅋ제가 느려서 그런건 아닙니다요. 무튼 취향이 이래서 죄송합니다. 그래도 아무짓도 안해요. 안심하세요 ^<^ 

_몸무게가 무섭게 늘어난다. 체중계 리튬전지를 갈아 끼워야 하는데 손톱 때문에 건드리질 못하고 있어. 그런데 문제는 그게 아니잖아. 하하. 

_스텝파더 스텝3,4화를 몰아보고 요고요고 아무리 봐도 10%대는 못 넘을 것 같고. 여튼 시작도 그리 좋진 않았던데다가. 이렇게 되면 카미카와는 다음 주연.. 괜찮나. 코메디는(물론이고 홈드라마도 간당간당. 일단 얼굴이며 목소리가 어둡다니까 orz) 절대 안들어 오겠구만. 유류수사도 아슬아슬했는데. 무튼 1,2화는 원작에피소드를 좀 섞었다면 3,4화는 드라마 오리지널 에피소드인데 원작이랑 구성이 차이가 너무 나잖아. orz. 미미여사 만세입니다. >ㅁ<)/ 마지막화 끝나기 전에 그 위조지폐 에피소드는 나왔으면 좋겠는데 이 분위기로 봐서는 나오려나? 되게 뜬금없이 나리미야 히로키가 나왔으면 좋겠다. 무튼 카미카와보다는 어리고 밝은 이미지(?)로. 그러고 보니 나리미야 히로키는 밝음과 전혀 관계가 없....기는 한데 그래도 얘는 반전캐릭터에 악인과 양아치를 넘나들었지만 '건달군과 안경양' 같은 코미디도 전천후란 말이야. 대신 경찰역은 못하지.  

_하, 쌍둥이들 너무 귀여워. 연기를 좀 못하는 것도 귀엽고 사토시보다 타다시가 긴 대사를 잘 치는 거 보는 재미도 쏠쏠하고 사토시는 그냥 귀여워. 뭐지? 쌍둥이 왜 이래. 사토시는 긴 대사는 좀 버벅거려도 엥엥거리는거 잘함. 둘이 잘 섞으면 스즈키 후쿠만큼 할 것 같아. 3화에서는 복선(이라고 할 것도 없지만)을 대충 예상했지만 좀 찡했다잉? 무튼 이 드라마의 밝음은 쌍둥이가 담당인데 충분히 그 역활을 해도 어른들이 이래버리면 orz. 

_그리고 진짜 별거 아닌데 깜짝깜짝 놀라는게 이 아저씨 팔이고 다리고 다 얇은데 배만 나왔엌ㅋㅋㅋㅋ왴ㅋㅋㅋ하필이면 실크(?)같은 부드러운 소재 셔츠를 입어서 자켓 입을 때 그 배가 더 도드라져 보임. 아저씨 건강은 괜찮은거요?

_하 딸기밤은 너무 쫄깃해서 1분기 원탑 확정입니다요. 유코누님. 간테츠는 집어 치우고 쿠사카랑 좀 붙여주시오. 아 망할 간테츠. 계장님 쓰리피스에 환장하는데 분량이 너무 작아. 엉엉. 사건만 알려주고orz 지역경찰도 아님서 맨날 피해자 신상이나 읊어주고 있고. 그걸 계장이 현장에 나와서 하나? 하지만 그것도 아니면 분량이 없지. 엉엉. 5화 예고에 나온 계장님의 부처님같은 헤어스타일 때문에 멘붕 올 것 같아. 럭키세븐도 재미있기는 한데, 에이타는 완전 캐릭터를 잡았는데 마츠준 뭐하니. 너 정말 원탑이니. 이름 아깝.

_나는_도대체_1분기에_몇_개의_드라마를_정주행하고_있는가.hog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