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506

_주말일기

_뉴아이패드를 금요일에 받아서 주말에 신나게 만지작거렸다. 으하하하... 받은 어플이 대체 몇개일까. 세어보는게 겁날정도. 벌써 용량의 반은 채운 것 같은데 그나마 드롭박스랑 클라우드에 저장해서 그런 듯. 레티나 디스플레이 너무 좋다^ㅠ^ 선명하고 밝아, 이때까지 멀쩡하게 썼던 3gs가 비루해 보일정도. 우아아아. 아무튼 어플들이 되게 쓸데없이 무거워서 필요없는 건 몇 개 지우겠지만, 유료 어플 탐나는게 꽤 있네. 좀 쓰다보면 늘 쓰는 건 한정되어 있으니까 그러면 좀 쓸만해 질 듯. 확실히 16G은 아무리 어플을 안 받아 쓴다고 해도 무리수다.    

_그나저나 구글닥스는 아이패드로 별로 쓸모가 없네...... 아아..... 이러지마, 구글. 문서뷰어로는 나쁘지 않았는데(과거형인 이유는 다른 문서뷰어 어플이 심하게 좋기 때문) 쓰려고 하니까 웹UI는 아직 안되는 모양. 플래시 기반은 아닌 것 같은데 왜 안되는 거지... 힘내줘요. 개발자님. 

_하이컷 진짜 멋지다......... 인디자인을 다시 시작해보고 싶을 정도. 흑흑. 멋지다. 

_드롭박스 겁나좋아....전에도 간혹 쓰기는 했는데 백업용으로 쓰기에는 용량이 너무 어처구니 없어서 클라우드를 썼다. 다음클라우드 미쳐서 용량늘려줄 때 100기가 신청했거든. 하지만 이미 80기가를 넘겼다는게 함정. 문서뷰어로 탁월함. 

_문서뷰어는 됐으니 이제 문서작성 어플을 찾아야 하는데.. 험난할 것 같지. 웹이랑 연동되고 백업이 유연한 걸로 찾아야 하는데 그런건 대부분 유료(..)니까. 다른 어플에 비해 비싼 것도 있지만 것보다 나한테 맞는 걸 찾아야 하니 그게 문제. 다 결제해서 쓰면 좋겠지만 어쨌든 시행착오는 겪어야 할 듯. 

_생각보다 레시피 어플이 없네. 검색해서 쓰면 되긴 하는데... 하하하...레시피를 찾았다고 해도 요리를 할게 아니잖아...! 

_장어를 먹었다. 근 3년 만인듯. 졸라게 비싸지만 장어를 먹었으니 됐어요. 엉엉. 졸라게 비싼 장어를 사준대도 먹어주는 사람이 없냐....... 인생을 헛살았어.

_파스타 말고 장어를 먹어준 전전룸메님에게 존경을☆

_사실 파스타 먹자고 했으면 나는 울었을 지도 몰라. 왜냐면 지난달, 그 지난달도 주말엔 파스타였거든. 이번 주말에도 파스타☆ 펜네랑 푸실리도 다 떨어졌는데 아직 사질 못했어. 흐흑. 이제 여름이니까 메밀이랑 쌀국수 면이나 쟁여놔야지. 지난번에 산 쌀국수 면은 꽤 괜찮았다. 안 끓여도 되고. 나중에 새우 사다가 나시고랭이나 도전해 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