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적이

120615

오후3시 2012. 6. 15. 10:27


_한 달만이네. (그렇다고 그간 일기를 안 쓴건 아닌데)

_아침부터 격한 걸 듣고 나왔더니 나른해. 그런데 아침부터 격한 거 들으니까 좋더라. 

_책은 받아왔는데 귀찮아서 거들떠도 안 보고 있다. (사실 거들떠는 봤어. 파본은 검사해야 하니까) 근데 내가 산 거 두 개 다 편집이 왜 이렇지. 너님들 왜 이러세요. 아마추어도 아니면서(이 말은 어디로 쓰나 웃긴다). 근래 들어서야 겨우 편집의 위대함을 느끼고 있어. 아니 것보다 작년에 산 교재가 펴자마자 떡 벌어져서 나는 패닉. 싼 교재도 아니면서 시발 이 따위로 만들어 파는 새끼들은 대체 양심이 있냐 없냐. 교재도 되게 잘 나가는 것 같은데. 책 상태는 메롱이고 휘적휘적 거들떠 보다가 자투리 페이지 같은 곳에 강사가 공부 의욕을 증진시키려는 의도인지 깍으려는 의도인지 모를 글귀가 있었는데 읽어보다가 나는 소름이 돋았다. 아니 이게 뭐라고 친구 연락도 끊고 친구 생일도 잊어버리고 가족 문제 주변 문제 다 잊어버리고 이것만 공부하래. 아니 이게 진짜 뭐라고. 작년에 샀는데 이제서야 펴 본 나님도 정말 대단하다. 이 새끼야 반성 좀 하자.   

_글쎄 그게 반성을 해서 될 문제는 아닌데. 무튼 반성은 하자. 

_쿠니토리 라디오를 예전 것까지 듣고 있다. 이전 것도 들을까봐 겁나. 아저씨들 야한얘기도 막 하고 그러는데 왜 그런지 이유는 모르겠고 야하게 들리지 않아(.....) 대체 뭘까. 대체 이 느낌이 뭘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엔 그냥 저냥 해서 사이트에 올라오면 들었는데 한번 듣기 시작하니 멈출 수가 없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히노짜마가 미뽀링을 해바라기처럼 좋아하는 것 같아서 어쩔땐 좀 안쓰럽다(...) 아저씨 그냥 연애를 해요. 신짱은 그냥 레알 츤츤거려. (... 뭐라 표현할 말이 없네요) 데레도 없으면서 츤츤거려.

_쿠니토리 라디오의 매력은 잡지식이 풍부하고 야하지 않게 야한 말을 막하는 신짱과 어딘지 허술해서 웃기는 히노짜마와 퍼스널리티를 동네오빠 이하로 취급하는 구성작가 미뽀링과 자기가 하는 라디오 본방보다 라디오 굿즈에 더 심혈을 기울이는 연출 아마그리의 지역 활성화를 위한 칸사이 라디오입니다. (뭐라는 거야 지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_SASRA 3 에도편(믹신X히노) 아무 생각없이 듣다가 처울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서럽게 처 울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히노짜마는 대체 나한테 왜 이러오. "나를 모르겠느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 시바류..... 날 죽일려고 이 사람들이.

_그나저나 바닐라 유닛에 코노하라 나리세가 포함되 있다는 걸 모르는 건 나뿐이겠지. 나뿐이었겠지. SASRA에서 코선생이 쓴 편이 뭐라고 하더라. 이 놈의 몹쓸 기억력. 또 검색해야 겠네. 

_진.매도CD 사실 안겐을 엄청 기대했는데.... 야, 너네 뭐가 무서웠니. 도S 흡혈귀도 나오는 판에 진.매도 라는 타이틀을 달고도 왜 이렇게 몸을 사렸냐ㅋㅋㅋㅋㅋㅋㅋ강도는 이전 씨디보다 쎄긴한데 왜 이렇게 에프터케어를 잘 해주지? 그래서 좀 돋아요. 에프터케어 같은 건 필요없어. 그러고 보니 날로 안겐 사람 좋은 것만 알게 되는 구나. 아 진짜, 이 아저씨는 왜 이렇게 사람이 좋지? 그래서 연애가 안되는 거 아니야??? 여친한테 완전 잘 할 것 같은데 대체 왜 안만드는 거요. 그냥 왠지 이렇게 사람이 좋은데 왜 연애를 못할까 생각하면 슬프잖아... 

_사람 좋은 건 둘째치고 만날 맡는 역이란 게 목소리 때문에라도 이물질 밖에 없으니 듣는 나도 참 환장하겠소. 그래도 켄타형아는 제법 보송보송한 역활 한다? 하지만 짐승일 땐 너무 짐승(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 아저씨는 뭐 중간이 없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 좋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_그 중간 영역을 모두 아우르는 게 톨밍같애.

_그리고 나는 카지카지 하고 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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