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다시 월요일.
_알람을 맞췄는데 한 시간을 더 잤다........ 왜 이렇게 피곤하지 했는데 한시 반에나 잠들었던 것 같고, 알람시간보다 한시간을 늦게 일어났지만 회사에는 평소 출근시간과 비슷하게 도착. 월요일은 다른 날보다 알람을 일찍 맞춰놓는데 그건 그냥 습관이 되서 그런 거. 월요일은 다른 날보다 일찍 일어나야 할 것 같은 압박감이 옛날부터 있었다. 아니 실제로 학교 다닐 때도 그랬고. 아버지가 그랬어서 나도 그 습관을 그대로 물려받았다. 이런 걸 뭐라고 해야 하지?
_하루종일 잠을 못잔듯이 정신이 멍했는데 퇴근해서는 주말에 사다놓은 샌드위치를 먹고 뻗었다. 그 사이 동생한테 전화가 두번 왔는데 졸려 죽겠는 사이에서도 전화 받고 문자 보내주고를 한 것 같음. 비몽사몽이라 잘 기억이 안난다. 그러고 보니 동생한테 마지막으로 문자를 보낸게 작년 12월 동생놈의 생일이었군.
_편집을 기가 막히게 하느냐 아예 새로 쓰느냐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는데 어제 네줄 썼다? 감정이 움직인 원인을 써야 하는데 내 머릿속에선 이미 A가 B를 좋아하니까 거기에 '왜'가 안들어 가는 거. 생각해보니 그냥 좋아지게 두었지 거기에 '왜'를 집어 넣은 적이 없어서 그런가.
_그럼 다음 번엔 그냥 서로 좋아하는 애들을 찢어놔야 겠다. 아니 일단 먼저 쓰라고.(!!!)
_매일맑음 시리즈. 왜 인지 모르겠지만 하루종일 들었더니 1편부터~6편까지 다 들어버렸다. 연기 못하던 시절의 후쿠쥰이 들어 있어서 들은 건 아니고......후반으로 갈 수록 연기력이 일취월장하는데 이것도 매력포인트. 마유미에 후쿠쥰을 캐스팅 한 것은 신의 한수라고 할 수 있는데 매일맑음 시리즈에서 유일하게 진지한 씬이 있는 커플이다..... 하하핫. 깔깔거리는 프리토크가 없는 것도 장점이라면 장점. 개인적으로는 3편의 류와 아키 에피소드가 가장 좋고. 원작을 읽은 것도 이 커플뿐이다. 여기서 류를 연기하신 분이 이치죠 카즈야. 꽃집 경영자지만 아저씨 냄새가 후덕후덕나서 아주 좋다(!) 6편에서 이 아프다고 온갖 짜증+징징+어리광을 부리면서 장남을 부르짓는 마유미 때문에 나는 유타가 아닌데도 짜증이 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둘이 싸운 뒤라서 들으라고 일부러 그러는 가 했더니 그런 것도 아니었음(....와아.... 마유미....!!!!!) 연기하신 분들이 이건 비엘이 아니라 휴먼드라마네요, 하는데다 일년에 한번씩 정기행사(!)처럼 만나서 녹음하시는 걸 보니 왠지 나도 모르게 얼굴에 광대발사. 뒤에 시리즈는 계속 나오는 것 같은데 더 녹음 안하시려나.
_뉴아이패드 획득에 실패했습니다. 루저+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