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적이

110227 주말

오후3시 2011. 2. 27. 10:10

_토요일엔 뭘 했는지 모르겠고. 일찍 일어나겠다고 알람은 맞춰놓았으나 당당하게 끄고 다시 잤다. 그래도 다행히 12시가 되기 전엔 일어났어요. 정말 개념이 없지요. 그런데 정말 억울한게 알람이 울리기 30분 전에 분명히 깼단 말이지. 정신이 말짱하게 한번 깼었단 말이지. 그 때 일어났어야 했는데 미련하게 알람 울릴 때까지만 하고 다시 누웠다가 결국 일어나질 못함. 뭐 이런 경우가 다 있어. 라고 성토해봐야 결국 다 내 잘못이지요.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음.

_마늘 파우더가 왔는데. 이틀은 먹었는데 크게 효과는 모르겠고 일단 좋은거 같기는 함? 꾸준히 먹어보려고는 해본다. 일단. 

_'반장~진난서 아즈미반~' 예전에 할 때 3편까지 보다가 재미없어서 접었는데 이거 왜이렇게 재미있는거야 ㅋㅋㅋㅋ 사사키 쿠라노스케는 왜 이렇게 귀엽냐 ㅋㅋㅋㅋㅋㅋ 아옼ㅋㅋㅋ 아저씨 너무 귀여워 ㅋㅋㅋㅋㅋㅋ 귀여워!! 아즈미짱을 보고 3기까지 쭈욱 보련다. 어쨌든 현재까지 8편 완료. 추천은 1편과 7편? 이 작가는 할머니 얘기를 왜 이렇게 잘 쓰나. 6편 내용도 상당히 좋았음. 사실은 할머니 에피소드 몇 편인지 헷갈려서 검색하다가 찾은 거! ㅋㅋ 검색은 좋아라. 찾으면 다 나온다. 기억이 되 살아 나게 포스팅해준 모님도 감사! 

_49일의 레시피. NHK에서 하는 연속4부작 드라마. 괜찮은 것 같아. 흡사 천사의 몫과 비슷한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 레시피라는 제목 따나 음식이 나오기 때문이기도 하고, 여기서 레시피란 음식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기도 해서 나는 왠지 모르게 질질 눈물을 흘리며 봤다. 요즘 눈물샘이 고장이 났지. 그렇지 않고서야 이렇게 눈에서 물이 질질 흘러나올 수가 있나. 당연한지도 모르겠는데 이런 마이너한 드라마는 어디서도 잘 언급이 안되는구나. 그래도 괜찮은 드라마라면 한두번 쯤은 언급이 될 뻔도 한데. 남들이 재밌다고 하는걸 따라보는게 습관이 되서 이쯤되면 제동을 걸어도 되지 않나 싶다. 

_클로저. 시즌 6. 미드 3대 훈남 남편 중에 하나 인 프릿츠. 아, 이런 남자 어딨냐고. 내 마음대로 랭킹이긴 한데 미드 3대 훈남 남편은 미디엄의 드부아 조, 클로저의 프리츠 하워드, 고스트 위스퍼러의 짐 크랜시, 라고 생각하는데 고스트 위스퍼러 오랜만에 봤더니 남편이 없엌ㅋㅋㅋㅋㅋㅋㅋ 젠장ㅋㅋㅋㅋ 그 이후로 못보고 있음 ㅋㅋㅋ 무섭다 ㅋㅋㅋ 어떻게 됐는지 궁금하지도 않앜!! 젠장!!!! 프릿츠. 흑흑. 아무튼 클로저도 끝났네. 불현듯 시즌 1편부터 다시 정주행해 볼까 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그냥 문득. 

_주말에 미드나 일드 감상이 엮어서 쓰게 되면 그 주는 정말 집에서 빈둥댔다는 뜻이다. 그래도 공부를 조금 하기는 했는데 이렇게 빈둥빈둥 놀면서 '조금' 공부를 하니까 매번 성적이 그 모양 그 꼴이라고 성적발표에 낙담하고 있는 나에게 말하고 싶다. 이 멍충아!!!  

_노트랑 볼펜이랑 사러나갔어야 했는데 밀린영화도 봐야 하는데 비도 오고 귀찮아서 다 관뒀다. 잘하는 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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