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drama(見)

2012 4분기 일드 입문

오후3시 2012. 10. 22. 10:17


_퍼펙트 블루. 기대도 안했지만 이럴 줄 알았고, 그런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아이고야. 너네 진짜 왜 그러는거니. 미미여사님한테 대체 무슨 짓을 하는거야. TBS가 아니라 후지에서 만들거나 SP를 했던 WOW에서 하는게 더 나았을 뻔. 퍼펙트 블루+명탐견 마사의 사건일지의 에피소드를 적당히 섞었는데 여기에 오리지널 에피 한두개 끼워넣고 지리멸렬하게 설교질 좀 하고 그럴 것 같습니다. 그러면 재미없다고 임마들아.....  

후나코시 에이치로는 목소리를 듣자마자 알아챘다. 뿌옇게 가려지는 아버지 사진이나 '페펙트 블루'라는 단서를 남기고 죽은 아버지는 후나코시님이겠지요. 왜냐면 아버지가 돌아가신게 7년 전. 마사가 집에 온 지 7년. 너희들이 머리로 추리하는 것은 원치 않는다는 듯이 곳곳에 아주 그냥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고 계십니다.  

'라시나'의 오너로 테라와키 야스후미가 나오는데. 반가웠다. 같은 4분기에 나리미야 히로키를 맞은 파트너 시즌 11을 보면서 어떤 생각을 할까. 하스미 탐정사무소에 조사를 업으로 하는 아줌마들이 우글우글한데 정작 중요한 단서는 아저씨가 찾아온다. 물론 카요짱이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하고 다니는 걸 보다 못한 사람들이 도와주는 모양새이긴 한데. 전문가들이 포진해 있는 가운데 비전문가가 가장 전문가 같아 보이면 어쩌자는 건가. 

카요짱은 그럭저럭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연기를 너무 못해.......... 카토 로사도 그렇게 신들린 연기를 하는 게 아니었는데 차라리 그 쪽이 낫다고 생각할 정도. 신야는 뭐, 아직 몇 컷 나오지 않았으니 더 지켜봐야겠지만.... 나이를 찾아보니 98년 생이네...... 엄마..........SP에서 신야 역을 맡았던 나카무라 아오이는 겉늙어보인다고 생각했는데(사실 이 아이는 Q.E.D 증명종료에서 봤을 때도 이미 고교생을 하기엔 늙어보였어. 그렇지만 91년 생.) 이거봐요..... 얜 너무 어리잖아. 고작 중학교 3학년인데 술 파는 가게에서 알바라니요....    

_결혼하지 않는다. 1편은 몹시 인상적. 러브 셔플과 비슷한 느낌. 끝까지 1편의 긴장감을 늦추지 않는다면 꽤 괜찮은 드라마가 될 것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 아마미 유키와 칸노 미호의 절묘한 케미가 아주, 죽입니다. 남주인 타마키 히로시를 쩌리로 만들어버리는 두 분의 위엄. 결혼하지 않고 끝까지 둘이 잘 사귀셨으면 좋겠네요. 행쇼S2 

칸노 미호가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다.......칸노 미호 연기를 처음 본 게 '키이나~불가능 범죄수사관~'이었는데 그 땐 좀 엉뚱한 천재라는 캐릭터여서 별 매력을 몰랐다. SP로 나왔던 'W의 비극'에서도 좀 괜찮았지. '꿀맛'은 보고 싶었지만 여주 때문에 패스....(1편은 좀 봤는데 안쓰러웠다...... 거기서 빼내오고 싶었어.) 

아마미유키가 67년 칸노 미호가 77년. 난 나이 찾아보고 깜짝 놀랐네. 도저히 십년이라는 나이차가 느껴지질 않음(...) 타마키 히로시가 80년생. 사실 '길티~악마와 계약한 여자~' 때문에 칸노 미호와 투샷 나왔을 때는 마음이 꽁기꽁기한게 둘이 잘됐으면 좋겠다 싶었지만, 칸노 미호는 아마미 형과 케미가 너무 좋네요.......orz 본격_남주를_발라버리는_다카라즈카_남신의_쩌는_위엄.avi 

_파트너 시즌 11
새 파트너 나리미야 히로키를 맞는 시즌 11. 1화를 봤을 뿐인데 벌써 연말 SP가 기대 될 정도. 밋치로 처음 교체 됐을 때는 열혈바보 카오루와 대비되는 바람에 적응하는데 꽤 애먹었는데 이젠 뭐 그런가 보다 하고 자연스레 적응. 4분기와 1분기를 이어서 하는데다가 자칫 이미지 고정이 되니 안 좋을 법도 한데 나리미야 히로키는 그냥 잘 됐으면 좋겠다. 또래에 비해서 연기는 제법 잘하는 것 같은데 어쩐지 원톱레벨이 안되구 있어. 

그나저나 예전에 블로그에다가도 쓴 것 같지만 나리미야 히로키가 하면 안 어울릴 것 같은 역에 경찰을 꼽았는데 특명계에 오고 말았네요. 아저씨들이 죄다 늙어서, 신선한 자극제가 될 것 같습니다. 나리미야의 또라이 연기야 이미 질릴만큼 봤고(...) 젊은 배우들과 주로 작업했으니 이미 이 바닥에 잔뼈가 굵은 아저씨들 사이에서 애기애기한 모습을보자니 귀엽기도 하고 그렇네요. 쌩 초짜 경찰관 역활에 약간 열혈, 도련님 버프까지 받았으니 앞으로 에피소드에 어떻게 엮일지 궁금하다. 카메야마+칸베를 섞어서 나이를 낮춘 것도 있겠지만 +나리미야 히로키 특유의 양아치 같은 제스쳐를 섞어놓으니 요상한데 어딘가 어울리기도 하고. 그런데 아저씨 운전은 언제까지 시킬 셈이지? 아저씨가 운전하는 거 어색해 어색해... 지난 시즌이 정말 괜찮았어서 이번 시즌도 기대해 봅니다. 

_피스. 만화책으로 봤을 때도 박진감이 넘쳤지만, 드라마로 제작되다니. 도입부 5분 봤나...ㅋㅋㅋ...그래도 스토리 때문에 계속 볼 것 같다. 여주의 연기가 불안 요소지만 드라마 자체는 재미있을 것 같다. 

_4분기에는 이렇게 네개 정주행 할 것 같고. 3분기에 본 것도 정리해야 하는데 귀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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