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아트하우스 모모는 지난 번 '얼간이들(인도판)' 이후에 두번째 방문.
_사진은 잘 안찍힐게 뻔하니 동영상으로 찍었는데 노이즈가ㅋ 작렬ㅋ하여 캡쳐도 불가능. 캐논의 LCD는 참 위대하다. 아 뭐랄까 정말 위대해. LCD만큼의 화소만 지원해줘도 나는 캐논의 주식을 살거야. 좋은 카메라 살게요. 사면 되잖아!?
_컷, 영화 자체는 그다지 추천할 만한게 못된다. 홍보하러 무대인사를 온 니시지마는 되도록 좋은 얘기를 트위터나 블로그에 써달라고 했지만ㅋㅋㅋ 이런 비루한 곳까지 와서 번역기 돌려가며 읽을 것 같지는 않아요. 하지만 감독 본인도 이 영화가 대단히 흥행할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을 뿐더러, 그런걸 염두해 두고 만든 것 같지는 않다. 기획단계에서 촬영까지 5년이 걸렸다는데 영화 본편보다 뒷얘기가 더 궁금하다니! 이거 DVD 나오나!?
_영화 안에서 백편에 세편 더. 총 백세편의 영화가 언급되는데 백편의 영화 중에 알고 있는 건 10여편. 그 중에서 내가 본 영화는 2편? 3편? 정확히는 모르겠다. 백편이나 되는데 알프레드 히치콕이나 키타노 타케시등 정말로 유명한 감독이거나 이건 뭐 어떻게 읽어야 할지도 모르는 그런 감독들과 영화 제목이랑 일본감독이 많은 것은 뭐 그렇다고 해도 이창동의 박하사탕이 들어 있는 건 상당히 의외. 박찬욱의 올드보이는 없었거든. 과격한게 그 쪽 취향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걸 계기로 내가 '박하사탕'을 보게 된다면 감독님의 거대한 낚시질은 성공한 셈이 됩니다.
_이 영화 멀티플렉스에서는 절대 상영이 안되겠는데?!ㅋ 명동에서 '예수천국 불신지옥'같은 걸 외치는 듯한 미친 남자가 영화 초중반부터 계속 얻어터지기만 하는 이 영화를 멀티플렉스에서 걸어 놓을리도 만무하지만. 아니 진짜로. 진실임.
_하, 정말 중간중간 호흡을 멈추고 엉?? 어?? 어라?? 하?????? 으아아아아? 악??!!!!! 하는 장면이 몇 군데 있지만 상세하게 쓰지는 않겠다. 공포나 더러움이나 혐오나 그런 종류가 아닙니다. 그러므로 이 부분은 감독님 GV가 절실하지 말입니다. 으아늬, 감독님?!
_영화를 보고 난 뒤 니시지마의 입구가 된 '언페어'를 재탕했는데 어머나. 지금보다 더 늙어보이는 니시지마 히데토시지만 여전히 섹시하시네요. 사실 4편의 마지막 옥상씬을 제일 좋아합니다 *-_-* ***을 *어 ***끌고 ***장면. 그 때도 좋아서ㅋㅋㅋ 정주행하면서 하악거렸는데 그게 벌써 2006년 입니다. 제너럴루주의 개선->스트로베리 나이트에 이르렀지 말입니다.
_본인은 '나와 스타의 99일'을 보고 온 관객들이라고 생각하나보던데. 그 날 관객 중에 그 드라마라는 끝까지 본 사람이 있는지 과연 의문이네요. 허허헛.
_은혜로운 니시지마 팬미팅이었습니다. (머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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