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적이

120329

오후3시 2012. 3. 29. 10:48


_아침부터 상큼하게 알라딘 신간 알림 메세지에 '코노하라 나리세'가 떴다. 으하하. 내용을 보니 아하하... 아하하.. 취향이야. 아하하... 하아아하하..... 하하하.......... 나도 마음에 병이 있나. 이 여자가 쓰는 건 왜 이렇게 좋은 거. 어쩌자고 이런 걸 쓰냐. 막장이네 개 막장. 이러고 사. 그러면서 사. 사면 또 비닐 뜯어서 막 본다? 읽으면서 이 여잔 분명히 마음에 병이 있어, 어떻게 이런 걸 쓰냐. 그러면서 또 봐. 이건 뭐 뫼비우스의 띠도 아니고. 대충 금액을 채웠으니 날짜에 맞춰 주문을 해야겠다. 미미여사 흑백 읽고 싶어. 흐엉흐엉. 빨리 와라. 얼른 와라. 

_내가 눈치가 좀 없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당시에는 잘 모르다가 시간이지나면 어? 하고 눈치채는 경우가 몇 번(X)여러번(O) 있는데 최근에도 좀 그런 일을 겪어서 어?! 어!? 하고 있다. 이미 충분히 겪은 일인데도 어!? 내가 왜 이러고 사는지 나도 잘 몰라요. 눈치같은 건 학습이나 연륜이나 뭐 그런 걸로 자연스럽게 습득되는게 아닌 가봐. 아니면 그냥 내가 멍청하거나. 아무리 생각해도 후자일 것 같지. 음. 후자일 것 같아. 아마도 후자인데 내 눈에서 흐르는게 뭐지? ^_T 하하하. 네 제가 바로 그 호구입니다.

_'그래서 뭐 어쩌라고' 그런다면 뭐 그런겁니다. 

_아, 모 님의 기사를 봤더니 그런 생각이 들었어. '뭐 어쩌라고' 그럼 그 놈들이 다 길가에 나와 날도 추운데 아 존나 서럽다, 이대로는 못살겠다 그러고 깽판치면서 여기서 이러는 건 불법시위라고 경찰에 끌려가거나 그래야 됐냐. 그럼 당신이 만족하냐? 그 행위 자체를 비난하는게 아니라 왜 그렇게 하지 못하는 걸 비난 받아야 하냐고. 그런데 나 그 기사의 원문이 어딘지 확인하지를 않았네. 이제사 좀 불안하네. 기사라고 쓰고 텍스트 쓰레기를 투척해대는 놈들이 있으니까 말이네. 당신들도 대안이 없는 건 마찬가지 잖아. 누군가를 비난하는 건 쉬운 일이지만 납득할 만한 대안을 제시하는 게 힘들다는거 당신들도 알고 있잖아. 그럼 욕도 하지 마. 그건 아닌데, 무튼 입맛이 쓴건 사실입니다. 주어 없이 쓰니 이상한 글이야. 원래도 이상한 글을 싸지르고 다닌건 맞는데. 흐음. 그래도 기사 읽으면서 빡치더군. 어떤 말이라도 어떤 루트를 통해서라도 뭔가 변명이라도 했으면 좋겠다. 웃으면서. 어떤 의도에서 나온 발언인지는 짐작이 가지만 서도. 점점 더 정리가 안되네.

_요즘 사상구가 자꾸 언급되는게 눈에 밟혀서 짜증나 죽을 것 같다. 주소 잠깐 집으로 옮겼다가 부재자 투표할 까 했을 정도. 그래도 십년가까이 선거철만 되면 '야, 누구 찍어야 되냐' 하던 아버지가 '이번엔 꼭 투표할거야' 하는 걸 보면 흠. 좋은 현상인 것 같기도 하고. 이렇게 되면 정당투표쪽을 밀어봐야 겠는데. 그런데 투표용지가 삼십센치라며?  

_아무튼 내 사는 동네 후보들 면면은 개죽이라 손목을 한번 꺽고 싶다. 

_1동인으로 마감하고 귀찮으니 우편수령 하려고 했는데 막판에. 막판에 그만 광고에..... 아... 광고 내가 그걸 읽지 말았어야 했는데 젠장 이게 뭐야. 엉엉. 전에도 한번 읽기는 했는데 2차 광고를 읽고 나니까 이건 사야겠는거야. 내가 장터를 하이에나 같이 뒤지면서 몇 셋트 어쩌고 단권셋트 자율 어쩌고 하는거 시발 모르겠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레알 참트루임) 장터만 붙잡고 있을수도 없고 사실 현금거지고 무튼 우편료 육천원을 아끼기 위해서 직수령합니다요. 우어엉. 작가님 제발.....쫀득하게만 뽑아주세요. 제발. 비나이다. 난 뒷권크리 없으니까, 신나요 으힛. 

_긍께 장소가 어디란 말이요. 

_와아. 버스커 버스커 1집. 장범준은 끝내준다. 굿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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