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엄마, 식목일이니 나무를 심자.
_전략사업부에 부정기적으로 내려오는 사장님 딸년의 숙제. 이번에는 블로그다. 대학원 교수님은 왜 이런 숙제를 내주어서 전략사업부를 괴롭히나. 왜 딸년은 블로그하나 꾸미질 못해 아부지한테 부탁하나. 사장님은 왜 해주시나. 아, 환장해 정말. 머리채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다. 이거 아니라도 내가 좀 바쁘다? 결산 끝났다고 내 할일이 다 끝난 것도 아니고.
_어찌되었건 플래티나 데이터를 다 읽었는데 실망도 이런 실망이 없고(...) 그런데 다른 작가한테 느꼈던 "내가 니가 쓴 책을 다시 사나봐라!!!" 그런 종류의 실망은 아니고 히가시노 게이고가 고작? 이것 밖에? 훨씬 심장 쫄깃한 글을 쓸 수 있을 것 같은데? 하는 생각만 들 뿐. 아저씨 이거 재미없어요. 앞엔 그래도 꽤 흥미진진하게 읽었는데 뒤로 갈수록 코난이야. 소년탐정 김전일도 아니고 이건 완전 코난이라고. 주인공이 가는 곳에 살인 사건이 생겨, 나는 범인으로 누명을 쓰고 도망쳐, 알고 보니 범인들은 우리 중에 있어!!! 게다가 등장인물도 별로 없는데!!! 아, 이거 스포야?? 그치만 너무 뻔하잖아. 추리소설인데 등장인물 중에 범인이 없으면 어쩔 거. 아무튼 좀 시덥잖아요. 어디서 듣도 보도 못한 신인이었다면 모를까, 케이고 형은 기대치가 높단 말입니다. 꾸준히 써주는건 좋은데. 그러고 나서 알라딘에 들어갔더니 이거 뭐 또 신간이 나와있고. 형밖에 믿을 사람이 없나요. 사실 히가시노 게이고 라면 뭐가 나오더라도 일단 보고 싶기는 하잖어. 필모그라피에 수많은 책들이 있지만 아직 절반을 다 못읽었지.
_아, 젠장 우리 형 그만 게이 만들고 일본어 한글표기법 좀 바꾸자. 이게 아니라는거 모두가 알잖아.
_화가 났는지 짜증이 치밀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만 또 성질이 나서 울컥하고. 괜히 화풀이를 하다가 발등만 찍혔다.
_이 아주머니는 왜 메일을 보내라 해놓고, 보냈더니 확인을 안하시고 난리. 나도 빨리 끝내버리고 싶단 말입니다. 아 짜증나. 아줌마도 나한테 자꾸 전화하는거 싫잖아, 짜증나잖아, 프로그램이 왜 그러는지 나도 모른다고, 그렇다고 나를 하나부터 열까지 가르쳐들려 하지마. 말투가 왜 매번 그 모양이야. 내가 그렇게 우스워요??
_곳곳에 지뢰처럼 산적해 있는 문제들을 어떻게 하나씩 풀어나가야 하나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 이럴 땐 일단 어딘가로 도망치고 싶다. 전주에 가서 비빔밥이라도 한그릇 하고 와야 하나. 한정식 먹고 싶다. 혼자가도 괜찮은 그런 한정식 집은 왜 없나.
_혼자 밥먹는 거 잘하는 편인데, 혼자 밥먹으러 갈 수 없는 곳이 산적한 대한민국.
_곳곳에 지뢰처럼 산적해 있는 문제들을 어떻게 하나씩 풀어나가야 하나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 이럴 땐 일단 어딘가로 도망치고 싶다. 전주에 가서 비빔밥이라도 한그릇 하고 와야 하나. 한정식 먹고 싶다. 혼자가도 괜찮은 그런 한정식 집은 왜 없나.
_혼자 밥먹는 거 잘하는 편인데, 혼자 밥먹으러 갈 수 없는 곳이 산적한 대한민국.
_맛있는 밥 먹고 싶어. 되게 소소한 소망인데 되게 어려운 일.
_그러고보니 어라운드40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장면은 1회에서 아마미 유키가 혼자 료칸에 가서 방안에서 고급요리를 먹는 거였다. 우와, 제일 부러워. 돈은 어떻게든 해볼테니까 형, 거기가 어딘지 알려줘요. 하, 젠장.
_그지 주제에 웃기는 소리.
_그지 주제에 웃기는 소리.
_여행가고 싶다 질질 울어봐야 다다음주는 결혼식으로 광주 행. 애매한 시간이라 애매하게 결혼식 전후로 시간이 모자란다. 어쩌라는 얘기.
_주말에 1박 2일에서 가파도를 배경으로 나오던 그 익숙한 BGM을 다음 음악 어플로 간단히(!) 찾았는데 이후종의 내일은 사랑이라는 곡. 내일은 사랑이라는 드라마의 OST였다. 꼬꼬마때 했던 드라마! 그래서 드라마를 본 기억은 안나고-_- 노래만 선명해. 어째서 일까.
_장미의 미소, 그래 이 노래도 유명했는데!? 피아노도 못치는 데 악보를 샀었다. 하하하.
_피아노 학원을 다닐까. 기타 먼저 배우고. 아니 일단 기타부터 사고ㅋㅋㅋㅋㅋㅋ
_하고 싶은게 너무 많아 징챠. ㅠ_ㅠ 난 어릴때 이런거 안배워두고 뭐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