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적이

101128 주말,잠

오후3시 2010. 11. 29. 09:23

_잠을 쳐잤다. 믿을 수가 없을 정도로. 

_일거리도 잔뜩 끌어왔는데 시작은 커녕, 포토샵은 열지도 않았고, 강의도 받지 않았고, 심지어 튜토리얼 페이지를 열어보지도 않았다. 주말에 한꺼번에 몰아해야지 했던게 잘못 된거. 결국 보고 싶은 영화도 챙겨보지 않았고 일요일엔 눈이 왔다는데 쓰레기 내 놓으러 나왔다가 잠깐 차 트렁크 위에 쌓인 눈을 보고 흠짓 놀랐을 뿐이다. 굉장하다. 그 시간들을 이렇게 발로 쳐 내버리다니.

_예전엔 멍때리고 미드나 일드나 밀린 예능이나 몰아보며 주말을 떼우는 것이 '일과'이던 때도 있었는데 근래는 주말을 잠으로 날려버리면 허망해진다. 좀 더 뭔가 할수 있는데, 이렇게 잠이나 처 자고 있을 때가 아닌데. 뭐라도 해야 하는데. 

_어쨌든 주말은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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