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나에게는 매년 돌아오는 수능같은 JLPT. 언제쯤 합격통지서를 받아볼 수 있나. 아마 난 안될거야. 토요일이 사라진 것 처럼 공부했지만 토요일만 한다고 그게 그렇게 갑자기 모르던 단어가 번쩍 알아질 수 없는거고, 알고 있는 단어가 한자로 술술 써지는 것도 아니니까 말이지. 아 근데 진짜로 알고 있는건데 한자로 못 쓸 땐 정말 환장하겠어. 말로 하면 알겠는데 한자는 난생 처음 보는 거 같은 위화감. 이걸 읽으면 나는 분명히 아는 단언데. (아니 이 시점에서 이미 단어는 내가 '아는 거'라는 범주를 벗어나지만). 아무튼 아냐고, 이런 나의 마음을. 누가 알겠냐.. 아 시발 나는 왜 이렇게 한자 병신인가요. (어문회 굴욕사건이 생각나니 더이상 한자에 대해 왈가왈부 하지말자. 아 이런 병신같은!! 머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