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수강신청 망했다. 아니 그냥 내가 망했다. 옛날부터 완전 망해 있긴 한데, 아 이제 더 이상 망할 여지가 없어, 이게 끝이야, 하고 생각할 때 한계는 또 저 멀리 달아난다. 그러니까 나는 계속 절망의 구렁텅이에서 뒹굴뒹굴. 으아아아... 2008년에 펑크난 학점을 나는 왜 2011에 메꾸고 있는가.(그야 당연히 내가 머저리니까) _아직 시간이 있긴 하지만, 이대로 라면 또 망설이다가 놓치고 말아! 작년엔 9와 무슨 왠수라도 진 것처럼 그렇게 끝이 났는데. 올해도 같은 패턴이 반복되는 것은 아니겠지. _남의 서류에 왜 손을 대지? 일단 김대리라는 인간은 일반적인 상식이란게 없는 생물이기 때문에 남의 걸 건드린다거나, 중요한 서류에 손을 댄다거나, 그런걸 아무렇지 않게 하는 인간이며, 왜 그런 인간에게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