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적이

131225

오후3시 2013. 12. 26. 00:49


_뭐야 결국엔 책을 못읽었네. 이럴거면서 대체 책 욕심은 왜 부리는 거지? 

_가끔 일기장을 헷갈린다. 여기저기 너무 써대는 탓일까. 여기다 쓴 것 같은데 저기다 썼고, 저기다 쓴 것 같은데 여기다 썼고 그런다. 일관성도 없지. 그렇다고 주제를 헷갈리는 건 아니지만, 하나 더 필요해서 쓰다보면 결국엔 모두 다 비슷비슷한 얘기를 떠들고 있다. 뭐하러 이러지? 

_진짜 모를 일이다.

_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50/50을 봤다. 저번에 끊긴데 부터 하고 있길래 그냥 봤다. DVD도 샀는데 그건 비닐도 뜯지 않고, 여전히 책장에 꽂혀있다. 그러니까 티브이로 벌써 세번째 보고 있다. 중요한 장면을 놓친 기분이 들기도 하지만. 그럭저럭 이래 보는 맛도 남다르다.

_파트너 극장판3 엑스데이는 이타미와 다나카 케이 얘기였나. 나는 뭐하러 예고에 낚인 걸까.

_사실 이타미를 볼 때마다 둘리에 나오는 고길동 아저씨 생각이 난다. 괜히 짠해져. 츤데레인 것도 닮아갖고.

_파트너 신년 SP도 나름 기대된다. 매년 꾸준히 보다보니 이런 재미도 있다. 

_탐정은 바에 있다2는 생각보다 괜찮았지만, 미친 개그 욕심 좀 버릴 수 없나. 그렇게까지 빨간딱지를 붙이고 싶어하는 욕망을 모르겠어. 왜 그러냐 대체. 근데 이거 관람등급이 뭐지?

_그리고 또 보고 싶은 영화를 체크한게 있는데 그게 뭔지 까먹었다. 망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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