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적이

131119

오후3시 2013. 11. 19. 23:19


_어찌됐건 결과적으로는 좋은 느낌. 물갈이 때문에 당분간은 관음모드...인데 어차피 마음 먹어도 달릴 사람 없겠지. 뭐 그래요.  

_월동준비는 끝났어.... 끝났을까, 정말일까. 핫팩을 60개나 쟁여놨으니 뭐 어찌되건 어찌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잠깐 해봅니다. 어그는 그냥 작년에 산 걸로 잘 버텨봅시다.. 어쩌겠어. 오빠가 정규로 컴백을 했는데(오열) 

_오빠, 또 보고 그러니까 좋네요. 막 좋고 그러네요. 한달이 너무 힘들었어서 이대로 po탈덕wer 하는 것이 아닌가 진심으로 염려가 되었는데 아니네요. 껄껄. 무슨..... 무슨?!?!? ㅌ? 뭐? 쓸데없는 생각이었숴.... ㅇㅅㅇ 그런건 그래 마음에 담아두는 게 아닌데. 껄껄.

_막차는 아니지만 막차에 간당간당하게 집에 오는 버스 안에서 어디서 많이 보던 터치펜이 바닥을 굴러가고 있길래 어, 하고 쳐다보다 어, 하고 일어섰는데 툭, 내 펜이 떨어지길래 주우려고 일어났더니 뒤에서 뭐가 툭 떨어지는 소리가 났다. 일단 터치펜을 줍고 펜도 주웠는데 뒤에 떨어진 건 뭔지 안 보여서 멍때리고 있는데 뒤에 앉은 훈남 *-_-*이 옆 좌석 바닥으로 굴러간 립글로스를 주워주웠다. 고맙습니다 하고 인사를 했는데... 어... 그래요 제 꼴이 말이 아니죠. 그냥 평소에도 그렇게 호감이 가는 몰골은 아닌데 어... 제가 우리 오빠를 보느라고 다섯시간을 스텐딩을 서고 한 20분 보고 왔거든요. 눈 밑은 아이라인이 번지고, 다크써클도 장난이 아니고 한 5년은 팍삭 늙은 얼굴을 들이미니 조금 놀라신 것 같았어요. 미안합니다. 진짜로 고마웠어요. 부디 집에가서 악몽은 꾸지 않았길 바래요.  

_모르는 애들이 계속 나왔지만, 어, 뭐 어쩌겠어요. 

_일단 커피나 한잔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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