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819

_주말일기

_오랜만인것 같은 것은 착각인가? 착각이 아닌가?

_쿠로바스 라디오에 탓층이 게스트로 나왔는데, 아, 아아아, 아, 이 뭐야. 자네 이게 뭐야!? 너무 멀쩡해서 적응이 안돼요. 엄마. 심지어 비타민제트 라디오를 들었는데 마에노도 적응이 안돼. 얘네 왜 이래여?? 4년 전 도서관 전쟁 라디오를 정주행 하고 돌아온 도서관 전쟁 라디오를 재탕했는데 아아, 아으아아아아. 얘네 다른데선 너무 멀쩡하게 선배(..)역활을 하고 있어서 아 진심, 이 색히들..........사랑한다♥ 도서관 전쟁 라디오 오래 했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을 마,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극장판 내리면 같이 내려갈 듯. 아쉬워서 어쩐담. 누구 말마따나 슬럼프가 올 때면 돌려들어야지. 아, 정말이지. 왜 이렇게 귀여운 건데......... 아, 자존심 상해. 시모네타밖에 뇌에 없는 스물아홉, 탓층, 내가 진짜, 너 때문에, 아아. 자존심 상한다. 너는 어떻게 아직도 서른이 안됐냐? 어이가 없어서 정말.  

_믿을 수 없게도 제게 탓층 주간이 왔습니다. 진짜 나도 나를 못 믿겠다. 왜 이래? 그래도 다른 애들처럼 2주는 안 갈 거. 곧 죽어도 미역은 안 치울 것 같으니 금방 식을거야. 암만. 

_나는 어른인데 하지 말란 거 너무 많아서 짜증이 난다. 아, 나는 언제쯤 올바르고 성숙한 어른이 될까. 시발 그 까짓거. 안되고 말지. 으으, 진짜. 인간이 되자. 어른이기 전에, 먼저 인간이.  

_내가 어른이면 이런 글을 쓰지 말아야 하는데, 시간이 지나면 누워서 하이킥을 할지도 모를 일은 처음부터 만들지 않는 것이 좋은 거다. 암만, 그렇고 말고. 그런데 지금은 이렇게 화가 나잖아!!!!!!!!!! 가슴은 뜨겁고 머리는 차가운 이성적인 인간이 될리가 있냐!!!!!!!!!내가!!!!!!!!나 따위가!!!!!!!!!!!!!!!!!!! 이렇게 화풀이라도 안하면 진짜 속병날 것 같잖아. 엉엉. 

 _휴가 때 3권 반까지 읽었던 '한 순간 바람이 되어라'를 다 읽었다. 좋다. 이런 청춘성장물. 아, 읽는데 두근두근하고, 설레고 실실쪼개고, 예쁘고 반짝반짝하고 그렇다. 거기다 이규원쌤 번역 좋아해요......... 이제 같이 샀던 나머지 두권도 더 읽어야 하는데 아하하하. 읽을 책은 엄청 밀렸는데 미룰 수 있는데까지 미루는 이 느낌. 으아아아. 징징윙윙 스캔해서 머릿속에 칼날같은 텍스트를 처박고 싶다.  

_쿠로바스 20화는 여러의미에서 은혜로웠네요. 아아, 악악. 으아아아악, 악, 악아아아앙ㄱ, 역시 메인 커플이 좋아요♥ 카가미 힘내라고. 아오, 내가 고작 2D한테 설레고 자빠졌다. 진짜. 카가미한테는 구남친아오미네에게 없는 새로운 매력이 있어요. 작가님 고마워요. 내가 진짜 고마워서 이래. 벤츠가고 벤츠왔네. 좋겠다. 쿠로코. 행복해라, 이 자식. 이거_분명_스포츠물이_맞는데. 아 정말이지 쿠로코가 카가미한테 뛰어갈 때 막, 90년대 청춘하이틴멜로트렌드 드라마 같은데서 막 나오는 그런 샤랄라라한 브금이 깔릴 것 같아서 조금 손발이 오그라들 뻔. 하악하악, 널 좋아해. 

_디아볼릭 러버스 때문에 끝없는 PSP앓이. 사고 죽자. 까짓 배송비 얼마를 물든. 미도링, 코니시, 카지, 톨밍, 히라링, 콘도다? 이 캐스팅은 다시 오지 않아.  

_내일이 없는 것 같이 살아야지. 것보다 하드 좀 싹, 치우고. 방도 좀 치우고 그러자 임마. 그런데 비가 계속 오면 어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