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적이

120318

오후3시 2012. 3. 18. 21:27


_주말일기

_오디오를 아홉시간씩 들으면 멀미가 납니다. 야스모토 히로키-미야케 켄타-야스모토 히로키-미야케-야스모토- 이런식으로 아홉시간이었으니까 멀미가 안나도 이상함. 상큼하고 쨍쨍한 소리를 들었으면 괜찮았을려나.(아니 그런 문제가 아닐걸) 

_미야타 코우키를 극뽁! 한 건가 아닌가... 호랑이 남자 토끼 남자를 듣는데 싱크로율 쩔어서 감동했다. 귀.. 귀여워.. 만화 볼 때는 이 캐스팅이라길래 좀 아쉬웠는데 (사실 전에도 한번 들었던 거 만화가 워낙 재밌어서) 프리토크에서 와탈 캐릭터는 행복해졌으면 좋겠다라는데.....ㅋㅋㅋㅋㅋㅋㅋ아 왠지 쓸쓸했어. 아저씨도 행복해지세요. 그거 말고는 삼십분 가까이 되지만 재미 없는 프리토크가 특징. 옆에서 미친자들이 안 떠들면 깔깔깔 하는 성격은 아니신거 같은데 미야케 켄타도 옆에서 공격ㅋ하지 않으면 온순순둥~해서 되게 조용조용~한 분위기로 진행됨. 하지만 프리토크에선 깔깔대고 서로 까는게 제맛이지요(!) 

_아이스크림 먹고 체했다. 머리가 너무 아픈게 9시간 오디오만 들은 후유증이라고 생각했는데 결국엔 새벽 4시에 깨서 뭐 먹은 것도 없는데 다 개워내고 약 챙겨먹고 정신을 차려보니 웃겨서 트윗에 남겼다. 아이스크림 먹고 체하다니ㅋㅋ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누워서 처먹으면 이렇게 됩니다. 아이스크림 먹고 체하지 않을 거란 생각은 버려야함. 
 
_지지난 주말에 했던 짓 알라딘-북오프-북새통 라인을 북오프-북새통-알라딘 순으로 다시 되짚었음. 책 때문에 팔 아파 죽는 줄 알았네. 책살 때는 정줄을 놓으면 안됩니다. 네, 아무렴요. 게다가 온다리쿠의 도서실의 바다까지 건져왔다. 일단 쟁여 놓으면 언젠가는 읽는다. 퍼펙트 블루를 지금 세번째 정독하는 중. 아 네번째던가.

_키노시타 케이코의 오늘밤 너와 신간을 또 덥석. 최근 작 중에는 우리 왕자님~ 이 제일 좋고 (간만에 포텐터지신 여신님) 오늘밤 너와는 리쿠로가 변태라서 좋다......에헤헤.....책은 얇지만. 뭐 괜찮아요. 엉엉. 그래도 나는 계속 사니까!    

_집에서 골라온 책을 펼쳐 보니 취향이 되게 일관적이라 나도 모르게 처웃음. 리맨물+아저씨. 

_빵을 계속 잘 참았는데 그만 터져버리고 말았어. 으하하. 홍대가면 들르려고 했던 빵집이 문을 닫았거든! 포숑에서 파는 치아바타는 시금치보다 스윗빈 치아바타가 맛있음. 지난 번엔 시금치~ 밖에 없어서 그것만 사왔는데 남들은 그냥 봐도 스윗빈이 더 맛있는 걸 아는 모양. 갈 때마다 사오는 올리브 빵이랑 혹시나 해서 블루베리~ (아 이름 모르겠다) 어쩌고 하는 걸 사왔는데 그래도 단호박이 맛있음. 그래도 이제 정말 사먹지 말자. 으하하. 나름 신메뉴 개발을 계속 하긴 하나봐. 그래도 안갑니다. 안가야 할텐데! 제발! 

_날씨가 좋았어. 짜증이 날 만큼. 
 

'날적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120320  (0) 2012.03.20
120312  (0) 2012.03.12
120305  (0) 2012.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