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적이

120312

오후3시 2012. 3. 12. 14:26


_화이트 초콜렛 맛있다. 쿠키앤크림 크래커가 잘게 섞인 거. 누굴 주려고 하나 더 사놨는데 내가 먹을 것 같다. 그냥 내가 먹을까. 주긴 뭘 줘. 고마워서 그런 건 데 그런 건 잘 안 전해지지. 그래도 그냥 드려야지. 좋아하시면 좋겠어. 그냥 그 뿐이다. '받은 건데 드세요' 해야지. 아하하. 

_맥심 화이트 골드. 연하고 좋네. (89% 연아 때문에 삼) 내 입에 싱거움이 느껴질 정도면 다른 사람들은 무슨 맛으로 먹는 거? 여튼 좀 미묘함. 지난 번에 세일할 때 100개 셋트를 안 사길 잘했다. 으허허. 

_아이팟 클래식을 주문. 주말에 했어야 했는데 애플스토어를 두군데나 들르고 여섯군데 정도 전화를 넣어봤지만 재고가 없대. 그냥 인터넷으로 주문한 다는게 어제 안경 맞추면서 약간 출혈이 있어서 참을려고 했는데.. 그랬는데... 아이패드는 언제 예약 받는지 모르고 이미 내 손은 결제진행을 누르고 말았음...... 뭐 어때요 좀 굶고 사는 겁니다. 

_안경 없다고 아이팟 없다고 죽지는 않는데 죽지 못해서 사는 건 아니잖아. 그런데 그러면 당분간 책도 못읽고 공연도 못보고 뭐 그래. 보고 싶은 영화는 스포에 당하기 전에 봐야 하는데 그 전에 트위터를 끊어야지. 하아...어째 붙들고 있을 수록 독이다. 페북도 탈퇴하고 싶은데.. 그런데.. 아 제길 받아보기 하는데가 너무 많아서 옮길 수가 없어...

_카톡은 탈퇴하고 네이트온도 요샌 자동실행 풀어버리고 안 들어가는데 모 님이 그 일로 나를 오해하는 것 같다. 좋은 오해니까 그냥 둔다. 

_동생이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또 어딘가로 이직을 한 모양인데 아부지가 걱정된다며 통화를 해보라길래 그냥 내버려 두라고 했다. "안 굶고 살잖아. 그거면 돼." "아ㅋㅋ 그러냐ㅋㅋ" 전화를 끊고나니 갑자기 눈물이 나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울었다. 살아 있음 됐잖아. 저녁을 안 먹어서 그랬나. 갑자기 서러워가지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이 들어서 눈물샘이 어떻게 된 거.  

_미야케 켄타 나오는 걸 주욱 또 훑고 있는데 이 아저씨 레알 야쿠자 같은 목소리인데 프리토크에서 순둥순둥하는게 너무 귀여워......... 시바류ㅠㅠㅠㅠㅠㅠㅠ 누가 그에게 자꾸 야쿠자 역만 주는가 ㅠㅠㅠㅠㅠㅠ심지어 연출한테 '너무 무섭다'는 평을 들었다며 ㅠㅠㅠㅠㅠㅠ 히로코 같은 하찮은 소동물에게 '내 마음의 버진을 가져갔다' 잖아 ㅠㅠㅠㅠㅠㅠ아아......청정 치유계 드씨나 하나 합시다....원작은 제가 제공해 드려요. ㅅㅇㄲㅆ같은 거 하면 좋을텐데 그러면 좋을텐데. 흐어엉...   

_엄마 그러니 제발 저에게 시모노 히로를 사주세요......... 흐그흐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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