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어제 플라스틱 재활용 쓰레기 버리면서 이것 저것 버리고 싱크대 아래를 열어보니 비닐을 떼지도 않은 카놀라유와 해바라기?유가 나왔고 감자조림할 때 쓰려고 산 딱 한번 쓴 물엿이랑 소금 반 봉지. 한 숫갈 남은 간장이 있었다. 되게 잘 해먹고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이걸 보니 뭘 해먹고 살았나라는 기분이 들었다. 각종 양배추 볶음에 썼지만 칠이 벗겨져 늘러붙게 된 볶음 팬도 하나 버리고. 신발장에 물먹는 하마랑 이래저래 마트 큰 봉지로 세개가 나왔어.
_물론 냉장고 안에 굴소스라던지 굴소스라던지 굴소스라던지 그런게 있지만.
_화장실은 이제 세제랑 섬유유연제,폼클,샴푸,린스,바디워시만 남아있다. 주말에 거하게 한번 청소해야지.
_싱크대의 가장 큰 짐은 컵들. 컵덕후니까 니들은 제일 마지막에 포장해줄거야. 안 깨지게 신문지로 포장해야 하는데 신문지도 세균이 득시글 하니까 내가 그것들을 믿질 못하겠어. 포장해서 찜통에 넣어 운반해야겠음!
_책들은 책장에 꽂힌거 한줄만 정리하면 되고, 옷들은 비닐에 한꺼번에 담을 거고. 책상 위에 있는 것들은 종류별로 비닐에 분류했고. 박스 하나에 죄다 쏟아 부으면 되고. 행거 해제도 해야하고, 번호키 분해하고 다시 열쇠 달아야 하는데 드릴 없이 그냥 하기엔 완전 무리수 일까? 안되면 아저씨 불러야지. 아아. 가스레인지도 처분해야 하고. 롯데슈퍼 포장코너에 가서 빈박스를 세개 쯤 더 얻어와야 할 것 같고. 그리고 나면 마지막으로 컴퓨터만 정리하면 끝이다. 아, 창문에 블라인드도 떼야함. 이건 어떻게 떼지?
_최재호 성우님은 말하셨지. "다이어트엔 마음 고생이 제일 좋아" 나는 요즘 스트레스로 완전 폭식을 하고 있는데 살이 빠졌다? 그렇게 매일 한강을 달릴 때는 꿈쩍도 하지 않더니!!
_1년여를 왼쪽에 작업표시줄을 두었는데. 냉장고 문 돋네 정말.
_스트레스 지수가 올라가니까 이상한데서 뽐뿌가 온다. 참을 수도 있는데 이제껏 잘 참았는데 이러다가 한꺼번에 지르고 말지. 내가. 여태껏 그래왔듯이. 아아 어쩜 좋아.
_저녁엔 활을 보고, 2년 반여를 살면서 모은 쿠폰 열개로 마지막 치킨을 시켜먹을 거임! 아 왠지 비장한 마음이 들어.
_그러고보니 냉장고 야채칸에 지난 겨울에 생강차 만들려고 사놓은 설탕한봉지도 뜯지 않은 채로 있는데. 냉장실에는 우족이랑 평생 먹을 것 같은 생 초콜렛 두 봉지랑. 칵테일 새우 반이랑, 마늘햄이랑, 유부랑, 냉동망고가 있어. 이걸론 뭘 해야 하지? 유부는 카레 재탕할 때 넣었어야 했는데 잊어버렸어. 나가사키 짬뽕라면 먹을 때 남은 숙주는 다 처리했는데. 양상추를 사다가 다 집어넣고 샐러드로 만들어야지.
_이사 준비는 다 됐는데. 이사가면 뭘 어디다 두어야 할지 그런거 하나도 생각안함. 아하하... 한게 뭐야 대체.
_화장실은 이제 세제랑 섬유유연제,폼클,샴푸,린스,바디워시만 남아있다. 주말에 거하게 한번 청소해야지.
_싱크대의 가장 큰 짐은 컵들. 컵덕후니까 니들은 제일 마지막에 포장해줄거야. 안 깨지게 신문지로 포장해야 하는데 신문지도 세균이 득시글 하니까 내가 그것들을 믿질 못하겠어. 포장해서 찜통에 넣어 운반해야겠음!
_책들은 책장에 꽂힌거 한줄만 정리하면 되고, 옷들은 비닐에 한꺼번에 담을 거고. 책상 위에 있는 것들은 종류별로 비닐에 분류했고. 박스 하나에 죄다 쏟아 부으면 되고. 행거 해제도 해야하고, 번호키 분해하고 다시 열쇠 달아야 하는데 드릴 없이 그냥 하기엔 완전 무리수 일까? 안되면 아저씨 불러야지. 아아. 가스레인지도 처분해야 하고. 롯데슈퍼 포장코너에 가서 빈박스를 세개 쯤 더 얻어와야 할 것 같고. 그리고 나면 마지막으로 컴퓨터만 정리하면 끝이다. 아, 창문에 블라인드도 떼야함. 이건 어떻게 떼지?
_최재호 성우님은 말하셨지. "다이어트엔 마음 고생이 제일 좋아" 나는 요즘 스트레스로 완전 폭식을 하고 있는데 살이 빠졌다? 그렇게 매일 한강을 달릴 때는 꿈쩍도 하지 않더니!!
_1년여를 왼쪽에 작업표시줄을 두었는데. 냉장고 문 돋네 정말.
_스트레스 지수가 올라가니까 이상한데서 뽐뿌가 온다. 참을 수도 있는데 이제껏 잘 참았는데 이러다가 한꺼번에 지르고 말지. 내가. 여태껏 그래왔듯이. 아아 어쩜 좋아.
_저녁엔 활을 보고, 2년 반여를 살면서 모은 쿠폰 열개로 마지막 치킨을 시켜먹을 거임! 아 왠지 비장한 마음이 들어.
_그러고보니 냉장고 야채칸에 지난 겨울에 생강차 만들려고 사놓은 설탕한봉지도 뜯지 않은 채로 있는데. 냉장실에는 우족이랑 평생 먹을 것 같은 생 초콜렛 두 봉지랑. 칵테일 새우 반이랑, 마늘햄이랑, 유부랑, 냉동망고가 있어. 이걸론 뭘 해야 하지? 유부는 카레 재탕할 때 넣었어야 했는데 잊어버렸어. 나가사키 짬뽕라면 먹을 때 남은 숙주는 다 처리했는데. 양상추를 사다가 다 집어넣고 샐러드로 만들어야지.
_이사 준비는 다 됐는데. 이사가면 뭘 어디다 두어야 할지 그런거 하나도 생각안함. 아하하... 한게 뭐야 대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