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을대로

반포 한강시민공원

오후3시 2010. 9. 16. 10:51

작년에 생일선물로 받았던 엑시무스 블랙에디션으로 찍은 반포 한강시민공원 사진. 봄이 오기 전인데 때는 마치 가을처럼 스산하기도 하고 엑시무스는 밝은 날 들고 나갔어야 햇는데 망할 초보 토이카메라 유저는 그만, 이런 날에 사진을 왕창 찍어버리고 필름을 스캔 맡겼더니 고작 스무장 남짓한 사진이 내 손에 떨어졌다. 내 생애 첫 필름롤...까지는 좀 과장이고, 우쨌거나 필름은 나왔고, 흐린날에 찍어서 노이즈는 쩌는데 리사이징 따위 하지 않고 올려본다. 올려본들 누가 볼까만은. 






반포 자전거 대여소에서 한시간에 3천원하는 자전거. 어중간한 시간에 간 터라 예쁜 자전거는 고사하고 키랑 맞지 않아서 자전거 타는 법을 잊어버렸나 한동안 계속 버벅거렸다. 자전거 사고 싶다 노래를 불렀지만 어쨌거나 집엔 자전거를 보관할 만한 자리가 없고. 그냥 멀뚱멀뚱.


_근데 진짜 노이즈 쩐다. 필름스캔한거 그렇게 오래가지고 있으면서 왜 그걸 몰랐지. 신기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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