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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은 잠들다_20140514

오후3시 2014. 5. 14. 23:30



용은 잠들다

저자
미야베 미유키 지음
출판사
노블하우스 | 2006-05-17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제45회 일본 추리작가협회 대상 수상작! 미야베 미유키의 ≪용은...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_내게 있는 별은 다 줄거야. 그리고 당연히 스포 밭입니다. 


_역시나 나오야는 짠내를 풍깁니다. 미미여사 글에 짠내없는 등장인물 같은 건 없어요. 아주 어마어마한 짠내. 아 시발 왜... 하고 울부짓다가 결국엔 아... 아... 하게 됨. 신지가 어려서 생각을 못했는데 얘도 겨우 스무살이야. 어린 신지를 보호하려고 으르릉 거리는 맹수 같기도 하고, 하여간에 이 놈의 짠내에 짠내. 신지가 쓸데없이 정의감에 넘치는 것도 사실이지만 딱 그 나이 또래에 생각 할 법한 사고에 멈춰서 있어서 아이고, 아가... 하기도 한다. 애는 또 어쩜 그리 착해. 신지야 ;ㅅ;       


_처음엔 읽을 땐 좀 두껍다고 생각했고, 두번째 읽을 땐 신지가 짠해서. 세번째 읽을 땐 나오야....... 우럭우럭. 


_분명히 세번째 읽는 건데도 불구하고 코사카와 나나에의 관계를 전혀 눈치채지 못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중반쯤 읽다가 나오야 알바하던 주유소에서 만난 여자애 때문에 아, 이거 이러다 연애하는 얘기가 있었는데라고 생각만 했다. 그게 바로 이 책이었다고......그 시절부터 백허그 하는 코사카는 분명히, 연애에 소질이 있습니다. 미미여사님이 쓰는 할리킹 로맨스 보고 싶다는 부질없는 생각을 덧붙여 봅니다. 분명 찌질한데 착하고 귀염귀염한 남주가 태어날 듯.  


_코사카랑 이코마랑 둘이 만담 하는 거 존잼인데, 이 뒤를 써 주실 순 없나요. 나나에랑 알콩달콩 행복한 거 주세요. 이나무라 카페도 궁금하잖아요. 단골들이 왜 코사카가 등장하자마자 의심스럽게 보는 지, 코사카랑 이나무라가 둘이 맨홀 전말 얘기할 때 걷는 둑이랑 천도 동네 겁나 훈훈할 것 같잖아요. 이런 거 다 짜놓고 뒤에 안 쓰기 있기 없기? 엉엉.   


_시대 배경을 어떻게 해. 이제 막 컴퓨터가 도입됐을 시기라 코사카가 직업상 컴퓨터를 쓰기는 하지만 컴퓨터에 대해 낯설어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나도 모르게 핸드폰 으로 전화를 하란 말이야! 문자를 보내란 말이야! 하고 있는 나를 보며 흠짓. 그 시절에 아직 학생인 신지니까 지금은 아마 중년... 코사카도 데스크 못지 않게 나이가 들었겠지요. 


_과거 신문 자료를 찾으려면 도서관에 가야 하는 등장인물들. 가끔 시대를 가늠하게 하는 단어들이 튀어나올 때마다 아, 하고 떠올린다. 전화번호부를 뒤적이는 것도 그렇고. 


_발췌에 쓰고 싶은 글 귀가 있는데 나중에 정리해야 겠다. 가슴이 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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