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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19세의 초상_20110807

오후3시 2011. 8. 7. 22:32
여름19세의초상
카테고리 소설 > 일본소설
지은이 시마다 소지 (해문출판사,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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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소설 좋아한다. 거기에 추리까지 감미하면 금상첨화인데 표지를 보고 제목은 좀 올드한 티가 나지만 그래도 읽어볼 만 하겠다 싶어 집어 들었는데 초반까지는 그래도 흥미롭게 읽었다. 그런데 가면 갈수록 이게 뭐야...남의 집을 훔쳐본 것도 모자라 스토킹을 쳐하질 않나... 미행을 하질 않나. 그래놓고 당당히 이름을 처부르질 않나. 아오..... 소설 주인공인데 이렇게 사람을 빡치게 해도 되나요!? 엉? 그러나요? 좋아하면 다냐? 좋아하면 당당하게 그래도 되는거냐?? 읽으면 읽을 수록 기분이 졸라 드러워...... 살인을 목격했으면 시발 경찰서에 가라고. 연애물을 쓰려거든 차라리 경찰서에 미니스카폴리스로.....여주인공 기집애도 짜증나는게(...) 어리고 이쁘고 몸매 좋은 것도 알겠는데 운명같은 소리하고 자빠졌다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콱!!! 보면 볼수록 이 여자도 참 개념없고. 여주인공 엄마의 집에 대한 집착이 스토킹보다 훨씬 주를 이루는 복선이 되야 한다고 생각은 하는데... 남주 여주 다 지랄대망이니까 와중에 엄마라도 제정신이면 이게 막장드라마가 안되지. 감정이입을 하고 볼 인간도 없는대다 캐릭터들 매력은 떨어지고 추리는 자잘하게 밑밥을 던지는 데 그냥 그래. 뒤에 가면 뭐 있을 것 같은 느낌은 하나도 없다. 와중에 마스터는 멀쩡해보였는데 왠 오지랖의 향연이야. 됐어! 됐다고!!  

삼백페이지가 조금 안되지만 B5사이즈라고 해야 하나. 이런 판형을 뭐라고 하지. 무튼 작은 사이즈의 책이라서 나름 금방 읽었다. 뒷부분은 그냥 아까워서 읽었는데 뭐 어쩌라고 멍청아. 그런 기분임. 애 새끼가 이렇게 어릴 때부터 이런 싹을 보이면은 크면 어떻게 되는거야. 난 무섭다.

이제 책 표지에 '소름끼치는 반전', '예상을 빗나가는' 어쩌고 써 있는 책들은 다신 손에 들지 말아야지. 거들떠도 보지 말아야지. 그 잠깐의 간극이 복선이었던 거야. 처음부터 조금 예상은 했는데 이거 재미가 없어. 진짜로 '재미'가 없어....... '재미'가 '없다'

환장하겠네 정말. 시마다 소지를 구글링했더니 '사회파 미스테리의 거장'이라는 수식어가 튀어나오는데 아아 뭐야. 거장이 이런 똥을 뱉어도 되는건가. 청춘 미스테리가 주인공 나이만 어리면 되는게 아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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