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2월이 시작되었어? _1월은 늘 생각하는데 너무 눈깜짝할 사이야. 얼마나 빠르게 지나가는지 지나가는 줄도 모른다니까? 정말이다. 진짜야. 2월도 그에 못지 않게 빨라서 3월이면 아아, 이제 2012년이 시작되었구나 한다. 6월도 금방이고, 계절이이 퐁당퐁당 널을 뛰면 겨울도 금방이다. 빨리 늙어서 좋다. 으하하. 나이 먹는게 되게 신나. 열다섯 즈음부터 그랬어. 나이먹는 것도 제법 괜찮아요. 안 괜찮으면 어쩔 거. _우리 동네..는 아니고 사무실 주소지 담당하시는 우체부 아저씨 되게 귀여우셔. 아 진짜, 너무X100 귀엽. 키는 나보다 좀 작고 오토바이로 이동하시니 귀마개를 항상 하고 다니시는데(목 뒤쪽으로 두르는 거, 이름이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등산용인 듯) 소동물계 초식남 캐릭터 같다.(아니 이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