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어제 플라스틱 재활용 쓰레기 버리면서 이것 저것 버리고 싱크대 아래를 열어보니 비닐을 떼지도 않은 카놀라유와 해바라기?유가 나왔고 감자조림할 때 쓰려고 산 딱 한번 쓴 물엿이랑 소금 반 봉지. 한 숫갈 남은 간장이 있었다. 되게 잘 해먹고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이걸 보니 뭘 해먹고 살았나라는 기분이 들었다. 각종 양배추 볶음에 썼지만 칠이 벗겨져 늘러붙게 된 볶음 팬도 하나 버리고. 신발장에 물먹는 하마랑 이래저래 마트 큰 봉지로 세개가 나왔어. _물론 냉장고 안에 굴소스라던지 굴소스라던지 굴소스라던지 그런게 있지만. _화장실은 이제 세제랑 섬유유연제,폼클,샴푸,린스,바디워시만 남아있다. 주말에 거하게 한번 청소해야지. _싱크대의 가장 큰 짐은 컵들. 컵덕후니까 니들은 제일 마지막에 포장해줄거야. 안 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