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아침 3

던져?!

월요일 아침. 일찌감치 출근하신 사장님이 핸드폰 A/S센터에 다녀오신다고 했다. "핸드폰을 던졌더니 신호가 안잡히네." 나: "다녀오세요~" (사장님 퇴장) 김이사 : "던져?" 나 : "??" 정부장 : "야구 개막식처럼 던졌다던가?" 나 : (침대나 소파 같은데 던진게 아닐까 생각) "??????" 김이사 : "어떻게 던졌느냐에 따라 다르지?ㅋㅋ" 정부장 : "핸드폰을 왜 던지셨지?ㅋㅋ 열받는 일이 있으셨나" 나: "ㅋㅋㅋㅋㅋㅋㅋㅋ" 혼란의 도가니.

業務日誌 2012.04.09

부장과 대리의 흔한 월요일 아침 대화

월요일 아침. 바닥에 붙은 거뭇거뭇한 얼룩들이 신경쓰여 밀대걸레로 청소를 했다. 한참 후에 출근한 부장이 모닝커피를 탄 머그컵을 손에 들고 난로에 옹기종기 모여하는 흔한 대화. 부장 "아랫 것들 안 시키고 왜 몸소ㅋ 청소를 하시고ㅋㅋ" 나 "ㅋㅋㅋㅋㅋ" 부장 "왜 무슨 신변에 안좋은 일이 있나?ㅋㅋ" 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흔한'을 어디에 붙여야 할 지 모르겠어.

業務日誌 2012.02.06

110404

_다시 월요일 아침이야. _무슨 생각인지 모르겠지만 또 여섯시 반에 눈이 떠졌어. 요즘 나는 왜 이럴까. 일곱시에 알람이 다시 울릴 걸 아니까 눈을 붙이기는 했는데 잠이 들지는 않아서 계속 기다렸는데도 알람이 울리지 않아 그냥 씻고 나왔는데 그래도 알람이 울리지 않았다. 다시 보니 7시에 안맞춰져 있어. 이게 말이 되나. 알람도 없는데 잘도 일어났군. _아침에 날씨가 너무 좋아서 버스 안타고 걸어왔다. 걸어온 김에 할리스에서 세번째 받은 쿠폰으로 라떼를 마심. 바닐라 딜라이트는 너무 달고 라떼에 바닐라 시럽 넣어달랠걸, 쿠폰으로 먹는거니까 거기까진 생각이 닿지 않고 그냥 오백원 추가해서 라떼에 시럽을 넣어 먹었는데 맛있어! 괜찮아! 다음엔 시럽 넣어 달래야지. 쿠폰도 새로 받아야 하고. _어제 부터 읽고..

날적이 2011.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