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홍대에 가본 것은 오늘이 처음이다. 무시무시할 것 만 같았던 홍대 첫경험(?!)은 비교적 무사히 쓸데없는 것들을 지르고 대량 출혈을 한다음에 끝났다. 이번달 카드값 빠져나가는 것 보고 한숨쉰게 고작 며칠 전 이었던 같은데 이렇게 학습능력이 없어놔서야 어디 다음달도 그 다음달도 부채가 줄어들기나 하겠느냐 말이지. 펑펑쓸 돈도 없으면서 진짜, 카드를 잘라버리던가 해야겠다. 카드가 없으면 월삼만원으로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이토록 비루한 인생. _새벽두시에 잠들어서 사경을 헤매이고 있는데 아침에 주인집 아주머니가 문을 두드렸다. 싱크대 아래서 냄새가 나는 것 때문에 전문가를 부르신다고 했는데, 그것 때문에 오셔서 싱크대 아래를 살펴보셨다. 어제도 날은 더웠는데 창문을 활짝 열어서 인지 아직 아침이라서 인지 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