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그런 게 아니야. 내 말은. _토요일에 스벅 바닐라 라떼가 너무너무너무! 심하게 먹고 싶어서, 이제 정말 한계다 15일을 버텼는데 이 번에 한번 먹는다고, 죽는거 아니잖아?? 하고 그 추위를 뚫고 스벅에서 바닐라 라떼 벤티를 샀는데, 사왔는데 그만, 집 앞 계단 올라오다가 그것도 하필이면 마지막 계단에 걸려 넘어졌다. 이미 반이상 쏟아진 바닐라 라떼. 화가 나기 보다도 어이가 없어서 피식피식 웃음이 났다. 집에 들어가서 휴지랑 가져나와 흘린거 정리하고 남은 바닐라 라떼를 마시는데 두 모금? 세 모금? 너무 억울한거다. 그래서 다시 스벅을, 가야했지만 창피해서 그러진 못하고 할리스에 갔는데 알바 하는 사람이 내 주문을 잘 못 알아들은거, 그란데가 아니라 레귤러로 주문을 넣어서 취소하고 그란데를 마심.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