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말 장난 같지만, 진실로 '꿀떡'을 사먹는 꿈을 꾸었다. 사실 추석 전부터 전에 '감기 걸려 조퇴했을 때 사먹은 꿀떡'이 너무 먹고 싶은 거다. 집 앞에 있는 떡집은 늘 이른 아침에 문을 열고, 퇴근시간 집에 도착하기 아슬아슬한 시간에 닫아서 밖에서 저녁을 먹고 오면 배불러서 못 먹고, 아침엔 또 너무 이른 시간이라 못 먹고 그랬던 거다. 추석 때 집에 내려가서도 결국 본가 근처 단골 떡집에도, 심지어 이마트에도 만원,이만원짜리 송편은 넘치는데 꿀떡은 없었다. 송편은 잘 먹지도 않고 그런 큰 포장은 가족들 중 누가 먹기도 부담스러워 그냥 포기하고 집에 왔는데 4일은 추석연휴라 닫은 것 같고, 어제 아침(5일)엔 문을 연 것 같았는데 시리얼을 배부르게 먹고 나온 터라 그닥 먹을 기분이 아니였던 거지.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