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drama(見)

2012 일드 2분기 요약

오후3시 2012. 5. 7. 12:06


_리갈하이
사카이 마사토!!!!!!! 제길 아저씨!!!!!!!!!!!!!!!!!! 조커~용서받지 못할 수사관~과는 아주 다른 분위기에다가 코믹코믹. 찡찡거리고 쨍쨍거리고 여자 좋아하고(....) 이런 캐릭터를 오랜만에 하시.......... 는 건가 처음 아닌가? 아무튼 아저씨 필모에서 내가 본 작품에는 없었다. 고작해야 '아츠히메'에서 바보 짓(...)정도? 아주 닥치고 코믹라인을 타니 좋다. 완전 좋다!!! 이건 조으다. 배우에 따라 코믹이 되고 안되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 이 아저씨는 돼!!!!!! 완전 돼!!!!!!! 아라카키 유이도 예쁘다..... 연기만 잘하면 좋은데. 각키가 몸 담았던 로펌에서 사사건건 걸고 넘어질 것 같은데 그 부분이 좀 기대되고, 나머지는 잘 모르겠네. 1편부터 나카무라 아오이가 나와서 빵(!) 마지막도 은근히 쫄깃하고 좋았다.  

_열쇠가 잠긴 방
오노 사토시!!!!!! 어두운 역이긴 한데 '마왕'처럼 음침(..)한건 아니라서 그나마 다행. 각키랑 나왔던 단편처럼 좀 개구지고 명랑한 것도 잘 할 것 같은데 어째 이런 노선을 타려고 하나 싶긴 하지만 한창 마사오카?랑 연극할 때 분위기가 나서 좋다. 이것도 조으다. 토다 에리카는 '스펙'에서 좀 나아졌나 했더니 연기력이 다시 돌아왔어. 못하는 걸로(...) 일은 열심히 하는데 왜 연기가 늘질 않니..... 기대도 안했는데 사토 코이치가 빵빵 터뜨려주심. 3편에서야 여주와 폭발하는 케미(...) 덕분에 숨 좀 쉬고 살 것 같다. 그래도 여주 캐릭터가 좀 애매함. 

_파파는 아이돌
니시키도 료!!!!!! 은근히 '데릴사위'를 생각나게 하는 드라마. 어쨌거나 연예인이 몰래 결혼해서 사는 건 비슷하지 않나? 매니저 캐릭터도 비슷하고, 이천년대 팬픽(..)을 연상하게 하는 스토리 라인인데 2편을 보고 나니 그 생각을 좀 접어야 겠다고 생각한게 회전초밥가게에서 쑈(...)한 거. 그리고 그 앞에서 카와시마 우미카랑 싸우는 씬이 되게 좋았다. '열두살에 사무소에 들어와서 할 줄 아는게 이것 밖에 없는데 어떻하란 말이야!' 하고 화내는 게 있었는데 이게 캐릭터가 캐릭터이다보니 되게, 진정성(...)이랄까 리얼리티가 살아나는 듯. 그리고 왠만해선 그냥 쥘쥘 아 미안해, 잘못했어 하고 술렁술렁 넘어갈텐데 이런식으로 푸는 것도 나쁘지 않네. 칸자니 에이트도 감초역을 잘해주는 것 같고. 이야기 흐름은 빤해보이지만, 빤해서 재미있는 것도 나름 있는 듯. 막내딸인 카나 귀여움....아시다 마나랑 '안녕 우리들의 유치원'에 나왔던 꼬마아가씨인데 어느새 훌쩍 커서 대사를 제법 찰지게 친다.    

_반장 5 경시청 아즈미반
사사키 쿠라노스케!!!!!! 1,2시즌은 평범하다 못해 지루하고 3시즌은 근성작이며 4시즌은 온갖 설교질을 작렬하던 반장님이 계장으로 돌아왔다.........아 시벌.........경시청은 과장-계장 체제니까, 아무리 경시청으로 진급(!)했다고 해도 제목인 '반장'을 버릴 수 없는지라...... 계장보단 부르기 쉬우니 반장(..)이라고 한다고 억지로 제목과 끼워맞췄다(야 이 색히들아!) 전보단 인원도 대폭 줄었고 반장+수사원5명이었는데 지금은 반장+수사원3. 캐스팅 빠방하다!!! 정도는 아닌데 (사실 그간 사건이 그렇게 큰 것도 아닌데 쓸데 없이 사람이 많았지. 게다가 교통과 아저씨도 틈틈히 나왔으니). 무튼 남들은 다 능력자라고 하는데 내가 보기엔 젤 무능력자 같았던 무라사메가 빠져서 기쁜 건 둘째치고 귀염둥이 사쿠라이가 안나와서 완전 슬프다. 얘는 어디 나오는 것도 아닌데. 반장~진난서 아즈미반~의 근성 에피소드들 사이사이에 사쿠라이가 중심인 게 네다섯개 있는데 이 에피소드들은 제법 볼만하다. 그래서 아까웠던 것. 멤버구성도 괜찮고 캐릭터 분포도 나름 괜찮은 듯. 스토리만 늘어지지 않게 잡아주고 사사키 아저씨 설교만 짧게(...) 한다면 시즌이 더 나오지 않을까. 무튼 3편까지 본 봐로는 괜찮다. 히가 마나미랑 둘이 만담하는ㅋㅋ하는 그 파트너 보는 재미도 쏠쏠함. 사사키와 오자와 아저씨가 둘이 무게가 잘 잡힌 느낌이다. 그러니 제발 사사키 아저씨 설교질 좀....   

_ANSWER
미즈키 아리사!!!!(는 fake) 왠지 순서대로 이렇게 해야만 할 것 같다. 아줌마는 키가 크고 (여타 여배우들에 비해) 체격이 큰 편이라 제복이랑 정장을 입어도 멋있다(!) 이런 느낌이 아니라 어정쩡하다. 아마미 유키같은 커리어 느낌도 아니고 비교대상이 애매하지만 타케우치 유코과의 귀염귀염도 아닌데다 2분기 신작 리스트에 떴을 때도 왠지 어? 왜 이제와서? 란 느낌이 강했다(부정할 수 없는 아류의 느낌). '코타에와~' 하고 억지스럽게 대사를 붙여 넣는게 웃기긴 한데, 타나베 세이이치(이 아저씨 두 분기 연속 코믹 캐릭터만 해서 진지한 연기가 적응이 안되려고 해orz)와 검증수사반에 다른 아저씨(..)들이 소소하게 재밌다. 뒤로 갈수록 언니가 설교질을 할 기미가 좀 보이긴 하는데 아직까진 그렇게 심하지 않다(...) '과수연의 여자'보단 재밌다. 예전작으로 따져보자면.. 음. 칸노 미호 나왔던 '키이나~불가능범죄수사관~'과 비슷한 느낌. 아저씨들의 활약에 따라 재미가 반감되거나 할 것 같다. 여주가 매력이 없어........아아.  

_도시전설의 여자 
나가사와 마사미! '트릭'이나 '시효경찰'분위기였어야 했는데 마사미는 그렇게 연기를 못해요(...) 여주 캐릭터도 어정쩡하고 미조바타 준페이도 같이 어정쩡해서 그냥 그런가 보다 하는데 내용 자체는 좀 흥미로움. 그런데 내가 모르는 도시 전설(...)이 너무 많아서 -야마노테센 얘기는 어디서 들은 것 같기도 하지만?- 이건 자막을 기다렸다가 볼 예정. 실시간으로 달릴 생각은 없으나 그냥 볼만 하다. 제목만 봐서는 아주 망작일 것 같았는데 적당히 코믹하고 여주남주가 같이 연기를 못하는 걸 빼면 괜찮아요.   

_속임~대행여배우 마키~
타니무라 미츠키. 단편드라마나 영화를 보다보면 이 아가씨가 중요인물로 등장하는 걸 필연적으로 보게 된다. 이번 분기에 시리즈화 되는 W의 비극에서도 주인공 역활이었지. 또래 여배우들에 비해 연기력도 괜찮지만 뜨지를 않아. 일본에서 잘나가는 여배우들을 보면 기본적으로 얼굴이 밝은 편인데, 이 아가씨는 세상의 짐을 혼자 다 진 것같은 어두운 구석이 있어서 그런가 orz. (아니 그냥 얼굴톤이 어두워서 그런걸꺼야..) 심야드라마긴 해도 이번이 첫주연 작. 심야드라마 답게 짧고 적당히 야하고(..) 야마모토 코지도 나온다. (그러고 보니 지난 분기 이 아저씨 주연이었던 '검은고양이 루시'도 보다 말았네. 6편까지 봤는데!) 1편은 너무 급작스러운데다가 엔딩이 읭!? 뭐라고? 하는 느낌이긴 하지만 에피소드가 괜찮으면 연기는 나름 다 하는 사람들이니 재미는 있을 것 같다. 


이번 분기 망했어요. 해도 일드를 분기별로 7개씩 보고 자빠진 나님.
삼색털 고양이 홈즈의 추리, W의 비극은 나중에라도 찾아볼 것 같고, 코우라 켄고가 나오니 죄와벌도 완결 되면 볼거고 추정유죄도 재밌을 것 같다..... 그럼 대체 이번 분기에 몇 개를 보는 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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