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엄마, 식목일이니 나무를 심자. _전략사업부에 부정기적으로 내려오는 사장님 딸년의 숙제. 이번에는 블로그다. 대학원 교수님은 왜 이런 숙제를 내주어서 전략사업부를 괴롭히나. 왜 딸년은 블로그하나 꾸미질 못해 아부지한테 부탁하나. 사장님은 왜 해주시나. 아, 환장해 정말. 머리채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다. 이거 아니라도 내가 좀 바쁘다? 결산 끝났다고 내 할일이 다 끝난 것도 아니고. _어찌되었건 플래티나 데이터를 다 읽었는데 실망도 이런 실망이 없고(...) 그런데 다른 작가한테 느꼈던 "내가 니가 쓴 책을 다시 사나봐라!!!" 그런 종류의 실망은 아니고 히가시노 게이고가 고작? 이것 밖에? 훨씬 심장 쫄깃한 글을 쓸 수 있을 것 같은데? 하는 생각만 들 뿐. 아저씨 이거 재미없어요. 앞엔 그래도 꽤 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