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에노주리가 나온다해도 알콩달콩 꽁냥꽁냥 니들 하던 마냥 설레일 줄 알았지. 이렇게 상처를 받을지는 몰랐어서 보는 내내 정색을 하고 있었는데 나만 그랬던 건 아니었던 모양. 그나마 그게 안심이었지. 지난 주 방송분은 겨우 5월이 지나고 있는데 시발 어째서 9월에 찍은 에피를 처들고 돌아와, 달달하고 설레이던 마음은 다 어디로 갔는지 가을의 서늘한 비바람과 함께 내 마음에도 폭풍이 몰아친다. 이러자고 그렇게 우에노주리가 나와도 20분밖에 못채우는 너네 에피를 편집한 것은 아니었어. 백만번 다시 같은 장면을 돌려본 건 아니었어. 결과적으로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던 건 우에노 주리한테도 용서한테도 좋은 일이었지만 기존 팬들은, 너네 꽁냥꽁냥하던거 설렘설렘하며 일주일을 기다린 팬들에게는 그닥 알맹이도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