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기어이 고구마를 사다가 구워먹었다. 직화구이 올레! _확실히 올해 고구마 농사가 별로였다는게 느껴지는게 판매대에 올라온 고구마를 보면 알겠다. 대체로 작고 울퉁불퉁한데 (와중에 상품용으로 꽤나 손질한 기운이 느껴진다) 다른 때 같으면 삼천원도 넘을 양이 한봉지에 이천원! 구웠더니 맛은 있었다. 그러나.. 밤고구마나 그냥 고구마(튀김용)은 있는데 이 놈의 호박고구마. 노오란 호박고구마는 자취도 없구나. _그나저나 직화구이 냄비가 아슬아슬. 고구마를 넣었다하면 타는데 속상하다. 작은 원룸에서는 공기 순환조차 원활하지 않아 창문을 열어둬야 하는데 좀, 죽을 맛. _인스턴트 th프를 종류별로 일곱개나 샀다. 이제 삼김에서 벗어나 모닝스프를 즐겨야지. 감자, 브로콜리, 클램차우더, 단호박, 크림, 검은콩&흑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