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연휴 마지막날에 새벽 2시까지 잠을 이루지 못했기 때문에 수요일은 퇴근하자 마자 밥먹고 잘 생각이었는데 보기 좋게 12시를 넘겼다. 뭐하느라 그랬나 하면, '고발~국선변호인'을 봤는데 키타무라 유키야가 시신으로 뙇! 등장하지 않겠음? 1편부터 내리 달렸는데 극짜임도 그렇고 연출도 그렇고 쫀득쫀득한게 재밌다. 게다가 엔도 켄이치 나레이션. 경시청 실종인 수사과 - 하얀 봄 - 스트로베리나이트도 모자라 이젠 고발까지. 아저씨 필모그라피 다 훑게 생겼습니다. 본의는 아니라는게 더 웃기고. 그런데 나레이션이 좋은 것도 문제. 목소리가 낮고 진중한데다가 담백하다. _갈치조림을 성공하고 나니까 못할 요리가 없을 것 같은 근거없는 자신감이 생겨서 장바구니에다가 소스를 잔뜩 쟁였다. 갈치조림인데 삼일이나 무만 넣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