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d(讀)

콜드게임_20111105

오후3시 2011. 11. 5. 15:47


콜드게임나의소중한것을빼앗은너에게너의소중한것을빼앗으러가마
카테고리 소설 > 일본소설
지은이 오기와라 히로시 (예담,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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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한동안 알라딘 장바구니에 넣어두었던 책인데 송파도서관에 갔더니 있어서 빌려왔다. 청춘미스테리 물. 반전이 있다는게 반전. 그래도 술술 읽히는 편. 어렵지는 않다. 취향에 따라 살짝 재미가 없을 수도?   

_방관자는 어떻게 상징되는가. 나는 잘못한 게 없어라니 이 새끼야.

_가해자들은 더 당해야 했다. 이것들은 여전히 반성이 없어. 지독한 현실 반영이라면 할 말이 없지만. 이게 다 그냥 자기 변명의 복제와 나열 같은 기분이 든다. 찝찝하고 통쾌하지가 않아 그렇다고 유쾌한 건 더더욱 아니고. 그런 소재도 아니고. 미스테리는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지만 어린애들이 나오니 청춘이지. 임마들아, 반성없이 너희에겐 미래가 없다.     

_그래도 오타는 거슬려. 오타 발견 못하는 걸로 제법 가닥이 있는 내가ㅋㅋㅋ 오타를 발견하다니 이건 뭐 ㅋㅋㅋㅋ 사시이레를 '차입'이라고 직역한 걸 보고 빵 터졌는데 이거 아무도 확인 안한건가? 그런건가? 사전에도 차입이라고 설명이 나와있기는 한데 그렇긴한데 뭐지 이 찝찝한 느낌은? 선물이야, 간식이야, 정도로 유연하게 넣어도 되지 않나? 그러니까 일본 번역서들이 대부분 저지르는 이런 사소한 것이 정말 질린다. 일반독자에 배려가 없어. 그리고 또 어떤 것들은 심하게 일반독자를 배려해 맥을 끊어놓기도 하지. 적절한 선을 지킨다는게 이렇게 어려워. 

_어쩐지 SP드라마로 적절한 소재이니 언젠가 나올 것도 같지. 그 구질구질한 엔딩도 그렇고 말이야. 료타는 누가 맡을 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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