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노짜마 5

121005

_아으나. _어머 선생님, 그게 무슨 말씀이신가요. 이게 지금 저의 바지사이즈란 말입니까? 이거 어떻게 된거죠? '한 사이즈 더 작은 거 입어보실래요?' 라니요? 이미 예전보다 두 사이즈 작은 걸 입었는데 그거보다 두 사이즈 작은 걸 입었다. 크허. 바지를 똑바로 만들라고요. 괜히 사람 설레게 이게 무슨 짓이야. 엉엉. 뭔데 진짜.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아직 목표체중에 도달하지 못했다능. 이럴 수가 있느냐능. 요 근래 두어달 걷기도 잘 안해서 지난 연휴에 좀 걸었다고 다음날 종아리에 쥐가 난 건 압니까? 정신차리고 살아요 좀. 이미 다이어트 어쩌고 할 문제가 아닌데, 그냥 바지사이즈가 줄어서 기뻤다는 얘기. 아니 바지회사가 나빠. _못 쓴 글은 안 읽히고 잘 쓴 글을 읽기가 싫다. 나 같은 놈이 또 있..

날적이 2012.10.05

120617

_주말일기 _걸으면 피곤하다. 사실 그렇게 많이 걸으려고 했던 게 아니고 너무 오랜만에 그 동네에 갔더니 완전히 방향감각을 잃어버려서 아아... 스타벅스를 네곳이나 갔는데 자리가 없어서 내 주제에 무슨 스벅이야 하고 포기 직전에 또 스타벅스 간판을 발견하고 말았지. 커피숍은 많고 까페베네도 많다. (왜 이런 결론) _레드빈 그린티 프라프치노를 주문했는데 그냥 그린티를 내놓으려고 하질 않나 같이 주문한 샌드위치는 데워준다며 프라푸치노부터 갈아놓고 바닐라 시럽 빼달라고 했는데도 눈 앞에서 힘껏 바닐라시럽을 두번이나 펌핑하질 않나. 햄에그 치아바타를 주문했는데 햄치즈로 계산을 하지 않나. 그러고 너무 당연한 거지만 주문을 받기 전에 상품 재고부터 확인해야 하는 거 아니니. 샌드위치는 다시 계산하고 와중에 이미..

날적이 2012.06.17

120615

_한 달만이네. (그렇다고 그간 일기를 안 쓴건 아닌데) _아침부터 격한 걸 듣고 나왔더니 나른해. 그런데 아침부터 격한 거 들으니까 좋더라. _책은 받아왔는데 귀찮아서 거들떠도 안 보고 있다. (사실 거들떠는 봤어. 파본은 검사해야 하니까) 근데 내가 산 거 두 개 다 편집이 왜 이렇지. 너님들 왜 이러세요. 아마추어도 아니면서(이 말은 어디로 쓰나 웃긴다). 근래 들어서야 겨우 편집의 위대함을 느끼고 있어. 아니 것보다 작년에 산 교재가 펴자마자 떡 벌어져서 나는 패닉. 싼 교재도 아니면서 시발 이 따위로 만들어 파는 새끼들은 대체 양심이 있냐 없냐. 교재도 되게 잘 나가는 것 같은데. 책 상태는 메롱이고 휘적휘적 거들떠 보다가 자투리 페이지 같은 곳에 강사가 공부 의욕을 증진시키려는 의도인지 깍으려..

날적이 2012.06.15

120422

_주말일기 _지난 주 내내 나는 몇 개의 샌드위치를 먹어 치웠는가. _일단 스타벅스에 사과해야함. 파스구찌에서 샌드위치를 사먹었는데 스타벅스 크랜베리 보다 비싸고 양도 적도 양심도 없고 맛도 없고(...) 삼천구백원에 두개처럼 보이지만 하나인 크랜베리 샌드위치는 아주 양호한거였다.....orz 무튼 이번엔 두개 들은 샌드위치를 스타벅스에서 먹었는데 (이름 까묵) 이것도 나쁘진 않아. 토마토 슬라이스도 세갠가 네갠가 들었고 양상추인지 그냥 상추 인지(..) 헛갈리는게 들어있긴 하지만 곡물빵에, 사천오백원? 오천오백원? 둘중에 하나였던 듯. _토요일엔 비도 오는데 굳이 스타벅스에 가겠다고 우산을 쓰고 나왔더니 시험기간이라 그런지 사람이 우글우글. 몇 걸음 더 가면 파스구찌가 있어서 그리로 갔더니 뭐야.. 매..

날적이 2012.04.23

120415

_주말일기 _괜찮아? 진짜? _안 괜찮으면 어쩔건데. _PB의 신작이 계속 죽쓰는 것(가만두면 괴식 대항전이라도 나갈 기세)과 비례해 뚜레주르도 여러가지로 열심히 뭔가를 하고 있는데 샌드위치 맛있네.....(언제부터 팔기시작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사실 이말이 하고 싶었음. 사무실 근처에 있는 뚜레주르도 샌드위치를 다양하게 들여놓으면 곧바로 노예가 되고 말텐데 그 쪽은 안하는 모양. 가게는 집 근처에 있는 것보다 사무실 근처에 있는게 매장은 더 큰데, 가맹점 차이 인가 이 집은 의욕도 없고 생기도 없고 게다가 불친절(..) 사실 사무실 근처에 있는 곳은 바로 한 가게 건너에 PB가 있는데 이 쪽도 불친절하긴 매한가지라 어쨌든 메뉴로만 승부를 보고 있는데 지금 스코어로는 PB만 대성할 듯. _어쨌든 이 구역에..

날적이 2012.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