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티나 데이터 2

110405

_엄마, 식목일이니 나무를 심자. _전략사업부에 부정기적으로 내려오는 사장님 딸년의 숙제. 이번에는 블로그다. 대학원 교수님은 왜 이런 숙제를 내주어서 전략사업부를 괴롭히나. 왜 딸년은 블로그하나 꾸미질 못해 아부지한테 부탁하나. 사장님은 왜 해주시나. 아, 환장해 정말. 머리채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다. 이거 아니라도 내가 좀 바쁘다? 결산 끝났다고 내 할일이 다 끝난 것도 아니고. _어찌되었건 플래티나 데이터를 다 읽었는데 실망도 이런 실망이 없고(...) 그런데 다른 작가한테 느꼈던 "내가 니가 쓴 책을 다시 사나봐라!!!" 그런 종류의 실망은 아니고 히가시노 게이고가 고작? 이것 밖에? 훨씬 심장 쫄깃한 글을 쓸 수 있을 것 같은데? 하는 생각만 들 뿐. 아저씨 이거 재미없어요. 앞엔 그래도 꽤 흥..

날적이 2011.04.05

110404

_다시 월요일 아침이야. _무슨 생각인지 모르겠지만 또 여섯시 반에 눈이 떠졌어. 요즘 나는 왜 이럴까. 일곱시에 알람이 다시 울릴 걸 아니까 눈을 붙이기는 했는데 잠이 들지는 않아서 계속 기다렸는데도 알람이 울리지 않아 그냥 씻고 나왔는데 그래도 알람이 울리지 않았다. 다시 보니 7시에 안맞춰져 있어. 이게 말이 되나. 알람도 없는데 잘도 일어났군. _아침에 날씨가 너무 좋아서 버스 안타고 걸어왔다. 걸어온 김에 할리스에서 세번째 받은 쿠폰으로 라떼를 마심. 바닐라 딜라이트는 너무 달고 라떼에 바닐라 시럽 넣어달랠걸, 쿠폰으로 먹는거니까 거기까진 생각이 닿지 않고 그냥 오백원 추가해서 라떼에 시럽을 넣어 먹었는데 맛있어! 괜찮아! 다음엔 시럽 넣어 달래야지. 쿠폰도 새로 받아야 하고. _어제 부터 읽고..

날적이 2011.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