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죠 카즈야 2

120513

_주말일기 _감기에 당첨되고 말았다. 금요일 저녁에 약간 쌀쌀하게 바람이 분다 했지. 무진장 간만에 산 티셔츠도 개시하고 더 죽치고 있어야 했는데 바람이 부는게 심상치 않았다. 날도 어두운데 비는 내릴 것 같고 우산은 없으니 서둘러 집에 들어왔지만 목구멍이 칼칼한게 찢어질 것 같더라. 콧구멍에서는 콧물이 흐르고 기침은 안하지만 괴롭긴 매한가지. 커피먹고 물먹고 커피먹고 물먹고 화장실 가고의 무한 반복. 전기장판 꺼내려다가 말았다. 날씨 왜 이러냐. _뭘 어째야 좋을지 모르겠는데... 일단 전화는 안받고 있다. 받기 싫어요. 목소리도 들으면 온 신경이 바짝바짝 날카로워져서 무슨 독한 말이 나갈지도 모르겠고 만에 하나 넋놓고 울어버리면 나도 답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전화는 안하면 좋겠는데 시발.. 왜 자꾸 ..

날적이 2012.05.13

120423

_다시 월요일. _알람을 맞췄는데 한 시간을 더 잤다........ 왜 이렇게 피곤하지 했는데 한시 반에나 잠들었던 것 같고, 알람시간보다 한시간을 늦게 일어났지만 회사에는 평소 출근시간과 비슷하게 도착. 월요일은 다른 날보다 알람을 일찍 맞춰놓는데 그건 그냥 습관이 되서 그런 거. 월요일은 다른 날보다 일찍 일어나야 할 것 같은 압박감이 옛날부터 있었다. 아니 실제로 학교 다닐 때도 그랬고. 아버지가 그랬어서 나도 그 습관을 그대로 물려받았다. 이런 걸 뭐라고 해야 하지? _하루종일 잠을 못잔듯이 정신이 멍했는데 퇴근해서는 주말에 사다놓은 샌드위치를 먹고 뻗었다. 그 사이 동생한테 전화가 두번 왔는데 졸려 죽겠는 사이에서도 전화 받고 문자 보내주고를 한 것 같음. 비몽사몽이라 잘 기억이 안난다. 그러고..

날적이 2012.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