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결 2

110109 주말

_주말은 늘상 그렇지요. 주말 일기는 몰아써야 제 맛. _신참자SP. 붉은 손가락. 책으로 읽겠다고 묵혀둔건데 괜찮다는 입소문에 찾아봄, 카가 쿄이치로 = 아베히로시.는 왜 이렇게 싱크로율이 높은 건지 알 수가 없고. 예상한 전개이기는 했지만 꽤 흥미롭기도 하고, 적당한 반전도 있고 슬프기도 하고, 그런데 정작 날 울린건 그게 아니었고. 아아, 젠장. 어깨로 연기하지 마요. 히가시노 게이고는 계속 카가 쿄이치로를 쓸 테니까 드라마도 계속 만들어 줬으면 좋겠네. 연속드라마때 넣었던 볼펜에피소드도 깨알같이 끼워져 있었다. 아아 이런 디테일, 좋아합니다. _파트너신년SP. 아이보우 보다 가해자? 중심의 에피. 몰아 보느라 몰랐는데 신년SP는 늘 이런식이었던 것 같고 미야베가 엔딩에 잠깐 나왔을 뿐이라 좀 아쉬..

날적이 2011.01.09

100911 용서에 용서가 없다

우에노주리가 나온다해도 알콩달콩 꽁냥꽁냥 니들 하던 마냥 설레일 줄 알았지. 이렇게 상처를 받을지는 몰랐어서 보는 내내 정색을 하고 있었는데 나만 그랬던 건 아니었던 모양. 그나마 그게 안심이었지. 지난 주 방송분은 겨우 5월이 지나고 있는데 시발 어째서 9월에 찍은 에피를 처들고 돌아와, 달달하고 설레이던 마음은 다 어디로 갔는지 가을의 서늘한 비바람과 함께 내 마음에도 폭풍이 몰아친다. 이러자고 그렇게 우에노주리가 나와도 20분밖에 못채우는 너네 에피를 편집한 것은 아니었어. 백만번 다시 같은 장면을 돌려본 건 아니었어. 결과적으로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던 건 우에노 주리한테도 용서한테도 좋은 일이었지만 기존 팬들은, 너네 꽁냥꽁냥하던거 설렘설렘하며 일주일을 기다린 팬들에게는 그닥 알맹이도 없고..

날적이 2010.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