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丈夫 2

101219 올해 마지막 시험

_JLPT가 너무나도 처참하게 망해버린고로(...) 화딱지 나서 충동적으로 신청한 JPT. 그러나 공부는 여전히 하지 않았고, 어리바리 예문청해 날려 들으며 독해문제 시작했다가 청해 1번 문제를 날렸다. 어떤 머저리도 풀 수 있게 쉬운 청해 1번 문제를 틀리고 말다니. 아, 한심해서 책상에 엎드려 울뻔했다. 어쨌든 JPT 청해는 백문제나 되고 꾸역꾸역 백개를 다 풀기는 했는데 얼마나 맞았는지 나는 아직 알 수가 없지. 아, 29일에 성적발표. 한 해 마무리에 똥을 주겠구만. 아오. 누굴 탓하랴. 머저리 같은 내 머리를 탓하고 말지. 독해 좀 봐뒀던게 알랑알랑, 도움이 될 것 같기도 하고 어쨌든 이건 뭐, 실력이 아니라 답 찍는 기계 같은 기분으로 나왔지만, 점수는 잘 나왔으면 좋겠다. T_T 그냥 사람 ..

날적이 2010.12.20

101128 주말,잠

_잠을 쳐잤다. 믿을 수가 없을 정도로. _일거리도 잔뜩 끌어왔는데 시작은 커녕, 포토샵은 열지도 않았고, 강의도 받지 않았고, 심지어 튜토리얼 페이지를 열어보지도 않았다. 주말에 한꺼번에 몰아해야지 했던게 잘못 된거. 결국 보고 싶은 영화도 챙겨보지 않았고 일요일엔 눈이 왔다는데 쓰레기 내 놓으러 나왔다가 잠깐 차 트렁크 위에 쌓인 눈을 보고 흠짓 놀랐을 뿐이다. 굉장하다. 그 시간들을 이렇게 발로 쳐 내버리다니. _예전엔 멍때리고 미드나 일드나 밀린 예능이나 몰아보며 주말을 떼우는 것이 '일과'이던 때도 있었는데 근래는 주말을 잠으로 날려버리면 허망해진다. 좀 더 뭔가 할수 있는데, 이렇게 잠이나 처 자고 있을 때가 아닌데. 뭐라도 해야 하는데. _어쨌든 주말은 지나갔다.

날적이 2010.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