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어제는 블루투스 키보드가 왔는데 그걸 써보겠다고 누웠다가 패드를 열어놓고 그 앞에 키보드 놓고 엎어져서 잤고 모닝콜 소리에 일어났다고 합니다....... 멍청앜... 뭐 하냐. 패드가 그대로 열려있어서 90정도 되던 배터리가 2프로인가가 남아 있었어. 블루투스 키보드가 인식 상태라서 저절로 꺼지지도 않은 듯. 아님 내가 설정을 안해놨나..무튼 그랬어.
_열두신데도 그렇게 정줄을 놓고 잤던 건 그 전날에 새벽 세시에 잠들었기 때문이겠지. 새벽감성은 함부로 터지면 안되는 거고. 그런데 왜 그 새벽감성을 지금도 이어가고 있는거죠. 추억이 별로 없는 줄 알았는데 그래도 꽤 기억나는게 있기는 해서 그냥 마음이 그래. 애정, 같은게 남아 있다는 말은 아니고 그냥 그 때의 나겠지.
_나는 정말 잘 안 우는 앤데. 요즘은 이상하게 아주 사소한 걸로 울기 시작해. 늙어서 그래. 확실히 그런 듯. 그런데 그것도 나만이 아니라는게 다행인 거. 그리고 있잖아 그게 나만 이라고 생각만 하고 있는 거랑 직접 알게 되는 거랑은 천지차이더라.
_나는 정말 잘 안 우는 앤데. 요즘은 이상하게 아주 사소한 걸로 울기 시작해. 늙어서 그래. 확실히 그런 듯. 그런데 그것도 나만이 아니라는게 다행인 거. 그리고 있잖아 그게 나만 이라고 생각만 하고 있는 거랑 직접 알게 되는 거랑은 천지차이더라.
_그러니까 요즘 대충 느끼는 건데 나는 2005년 쯤에 모든 기억이 멈춰있다. 이력서라도 한번 다시 써볼까 봐.
_김광석의 노래는 그냥 그 자체로 위로다.
_김광석의 노래는 그냥 그 자체로 위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