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적이

120301

오후3시 2012. 3. 1. 23:33


_뭔가 하려고 했는데 아무것도 안했다. 일찍 일어나려고 모닝콜도 평일 출근하는 시간으로 그대로 뒀는데 그대로 끄고 다시 잤다. 휴일에 일찍 일어나기란 정말 도를 닦는 일이랑 비슷한거 같음. 사실 요즘은 평일에도 잘 못 일어나. 하하하하. 어떻게 된거야. 모닝콜 울리기 전에 일어나던 시절이 있었는데... 늙어서 그런겁니까(!)

_다음주까지 어떻게 기다려요. 현기증 난다.

_발표는 다음 주라고 해도 예약은 언제부터 받을 지 모르니 일단 갑자기 다른 걸 사고 그러면 안되는데 수요일 저녁은 좀 위험했다..... 너무 사고 싶었어.... 하하하ㅏㅎ........ 미쳐서...... 다행히 재고가 없기를 천만다행이라고 해야 하나. 있다고 했으면 그냥 샀을테야. "주세요!" 그리고 절망의 구렁텅이로 나락으로 떨어짐.

_설마 설마 하고 클렌징 오일을 빼먹어 봤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이........ 야이 등신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간 얼굴에서 떨어지지않던 트러블의 원인은 클렌징 오일이었습니다. 엠병할 어떻게 그걸 모를 수가 있어? 클렌징 오일은 벌써 2/3를 썼지 말입니다. ^_T  

_부러 비싼거 산 건데 트러블이나 나고 말이야. 너 임마, 클렌징 오일이랑 클렌징 폼 두 개 산 가격이 기초를 지를 수 있는 가격이었다고? 우어어......내가 무슨 호사를 누리자고 그걸 사서 이 고생이냐.    

_요즘 간을 보는 혀가 어떻게 된 거 같음. 원래도 그렇게 좋은 간이 아니었는데 이젠 막, 내 입에서도 싱겁다 싶게 간을 봐서 뭐 어쩌자는 건지. 음식을 능욕하냐.......

_수요일에 종로 알라딘 중고서점에 들렀다가 생각보다 괜찮은 책이 없어서 그대로 신촌 북오프에 갔더니 문 앞에서 클로징 ㅋㅋㅋ 영업시간을 아무리 찾아도 안나왔는데 8시까지 인가 봅니다. 홈페이지에도 안 써놓고 그게 뭐냐. 그 와중에 홍대는 금방이니 북새통으로 이동. 도대체 이 미친 이동경로는 어떻게 할거냐........ 

_그나저나 북새통에 루비랑 러쉬노벨이랑 삼양이랑 무튼 빨간테 두르던 책장을 한 쪽 구석에 몰아 코너로 만들었는데 아 거기까지 가는게 너무 창피한거야 ㅋㅋㅋㅋㅋㅋㅋ진지하게 그걸 고르고 있는 내가 너무 창피한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저 무수히 많은 오덕들 중에서 동인녀라고 비웃음을 당할 것 같은게 아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러면서 사....... 그러면서 시리즈별로 작가별로 모으고 있다고 이건 무슨 능욕플레이냐......... 하아........더 사고 싶은 걸 간신히 추스렸어...나는 무슨 스트레스 쌓이는 일이 있었나....

_아, 스트레스 쌓이는 일. 생각났어. 그래도 생각하지 말자. 하하하. 생각하면 더 열받고 열받으면 또 뭔가 저지를 것 같음.......... 하하하하.......

_요즘 내 귀를 지배하는 것은 요시노 히로유키와 코니시 카츠유키....... 사실 코니시 출연작들은 이미 두번씩 들은 건데 또 들어도 좋아........... 세번들어도 좋아.......무릎꿇고 목소리랑 결혼해 달라고 하고 싶다....본인은.. 본인은 괜찮아요...... 그냥 목소리만......... 

_시모노 히로 너의 경박한 웃음소리를 사고 싶다....... 모닝콜로 하면 정줄이 나가면서 잘 일어날 수 있을 것 같다. 아하하하핳....... 

_드라마씨디 리뷰나 다시 써봐야지. 예전껀 다 카테고리를 날적이로 써놔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다시 볼래도 내 글을 찾을 수가 없다 엠병.. 뭔 짓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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